0 개
5,509
08/02/2011. 22:55 리포터 (122.♡.207.114)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의 렌트 수요가 극에 달하면서 렌트를 원하는 세입자들이 적당한 곳을 찾는 데 길게는 수 개월이 걸리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치열한 입찰 전쟁을 치르기까지 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렌트 물건 한 건당 많게는 수 백 건의 문의를 받고 있으며, 오클랜드 시내 비즈니스 지역에 가까운 단독 주택의 경우 그 인기는 더욱더 하늘을 찌른다고 털어놓는다.
발모랄 지역에 4 베드룸 하우스를 렌트로 올린 한 중개인은 지난 주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200건 가량의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킹스랜드 지역에서 렌트로 올라온 한 하우스에서는 30분의 오픈홈 시간 동안 렌트를 원하는 이들이 200명 이상 다녀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부동산 중개업소인 Crockers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12월 기준 오클랜드 중심 지역의 3 베드룸에 대한 주당 평균 렌트 금액은 580달러로 1년 만에 16% 상승하였다. 여기에 더해, 타카푸나와 밀포드 지역의 평균 렌트 금액은 26% 오른 670달러였고, 리뮤에라 지역은 평균 렌트 금액이 25% 올라 690달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반해서 Herald on Sunday의 집계에 따르면, Trade Me 사이트에 1월 한달 게재된 렌트 물건이 작년 동월에 비해 24%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렌트 물건 품귀 현상에 대해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경기 침체가 주요한 원인으로, 점점 더 많은 렌트 물건들이 현금을 손에 쥐려는 집주인들에 의해서 판매 물건으로 나오고 있고, 집을 소유한 이들을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집을 팔고는 다시 세입자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출처 : NZ Herald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