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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11. 12:11 NZ코리아포스트 (219.♡.51.194)
뉴질랜드
남아공 여성이 필로폰을 삼키고 입국하려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적발됐다.
오클랜드 세관 당국에 따르면 남아공 여성은 지난 4일 570g의 필로폰을 40개의 봉지에 나누어 위장 속에 넣고 들어오다 검거됐다.
세관당국은 필로폰의 경우 g당 1천 달러에 암거래 되고 있어 적발된 필로폰은 시가 약60만 달러 어치라고 밝혔다. 세관당국은 이 여성 외에도 나이지리아와 남아공 국적의 두 남성이 필로폰 밀수와 관련하여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위조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세관당국은 "지난해 9월 이후 마약을 삼킨 상태로 입국하는 사례가 모두 7건이나 있었다"면서 "마약을 삼키는 행위는 극히 위험한 밀수 방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이란 태생으로 뉴질랜드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한 밀수범이 마약을 삼키고 태국으로 입국하려다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관세 담당 모리스 윌리엄슨 장관은 "밀수방법으로 마약을 삼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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