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출산율이 40년전에 비하면, 지금은 그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인구가 그간 많이 증가한 까닭에 출생아의 숫자만을 놓고 비교해보면, 대충 그때나 지금이나 엇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통계청은 오늘, 작년 한해 태어난 아기가 모두 6만5천여명이라고 발표했다. 그 중 생존한 아기는 모두 63,900으로, 2009년에 집계된 62,550명에 비해 2% 증가했고, 사망신고는 모두 28,440명으로 2009년 28,960명에 비해 약간 감소했다.
뉴질랜드에서 최고 베이비붐이 불었던 해는 1961년으로 총65,390명이었으며, 당시 뉴질랜드 전체인구는 모두 250만명이었다. (2010년 현재의 총인구는 440만명)
1961년에는 1인 여성의 평균 출산율이 4.3명이었는데, 작년의 평균 2.1명과 비교해보면 거의 두배에 달했다.
2002년에는 출생아가 단지 54,020명으로, 가장 출생율이 낮았던 해로 기록됐다.
통계청은 또한 40년전에 비해, 출산여성의 나이가 점점 늦춰지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작년 한해 1천명의 여성 중, 30~34세의 연령대에서 총126명의 아기가 태어나, 가장 출산을 많이한 연령대로 기록됐고, 그뒤로는 25~29세로 109명, 그 다음은 20~24세로 77명의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960년대초반에는, 1천명의 여성중 20~24세 연령대가 가장 많은 출산율을 보였는데, 모두 265명의 아기를 낳았고, 두번째는 25~29세 연령대로 259명을, 그리고 30~34세 연령대에서 152명의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기록됐다.
현재 뉴질랜드 출산여성의 평균연령은 30세로, 60년초반의 26세에 비해 다소 늦춰지는 추세다.
그외 2010년12월 현재기준, 보고된 기타 통계치는 다음과 같다.
*다산율 : 1천명의 출산여성 가운데 총15명꼴로, 작년 한해에 모두 910건의 쌍둥이와, 20건의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평균 사망 연령은 남성 77세, 여성 83세로 집계됐으며, 이는 1990년의 남성 72세, 여성 78세에 비해, 연령대가 늦춰졌다.
*한살 미만의 유아 사망은 모두 320건으로 보고됐다.
* 유아사망율 (1천명의 신생아중 사망한 유아의 비율)은 1990년대에 8.3명에 비해, 작년에는 5.1명을 기록해 감소를 보였다.
출처: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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