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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1/2011. 23:18 리포터 (202.♡.218.200)
뉴질랜드
경찰은 금일 코로만델 지역에 폭우로 인해 하수처리장이 넘치면서 불어난 물과 함께 인근 지대 사유지와 왕가마타(Whangamata) 지역으로 흘러들었다고 밝혔다.
열대성 폭풍우 ‘윌마(Wilma)‘의 영향으로 아와루아 포인트(Awarua Point)에 있는 이 하수처리장에 물이 흘러들어가 오작동이 발생했고, 빗물과 오물이 함께 섞여 인근 지역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하수처리 시설 관계자는 현재 복구 중에 있지만 내일까지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만델 지역 민방위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물이 불어나고 있으니 해변 및 강가에서 물놀이 및 낚시, 조개류 채집을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의 몇몇 지역에도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로 및 주택가가 물에 잠겼다. 폭우로 불어난 강물은 타우랑가 다리, 와카타네 강 입구, 오히와 다리주변등 상류로부터 오물들과 함께 해안가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높아진 물위 수위로 인해 현재 수영 및 물놀이도 어렵지만, 하수처리장의 오물이 강과 바다로 흘러들면서 물이 오염되고 있다. 베이오브플렌티 보건부 관계자는 “물이 오염되고 있어 피부에 알레르기 및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물과 접촉하는 것을 삼가달라”고 부탁하였으며, 조개류 또한 오염된 물에 접촉되어 독성분이 강해지고 있으니 채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클랜드 북쪽의 웰스포트(Wellsford)지역과 와크워스(Warkworth)를 는 1번 고속도로는 도로에 물이 넘치면서 폐쇄되었다. 뉴질랜드 교통국은 당분간 이 지역에 차량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클랜드 북쪽으로 이동시 16번 도로를 이용할 것을 부탁했다.
박정주 학생기자(wowclubj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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