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취업성공스토리
- 올바른 진로 선택을 돕는 커리어 서비스 오픈
진로선택의 길은 매우 중요하다. 뉴질랜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목을 선택하고, 일찌감치 미래 진로에 대한 여러 가지 선택과 직업 훈련까지 해볼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가 문을 열었다.
정부 운영의 커리어 센터(the Government’s Career Services)에서 개발한 이 이메일 서비스는 학부모들과 교육자들에게 십대 자녀와 제자들에 대한 진로 교육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청소년들이 접하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정보가 포함되어있다.
이메일 서비스는 ‘Career Edge’라고 하는 무료 뉴스레터(free newsletter) 형식으로, 학생들이 진로 선택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파트별로 정리하여 이메일로 정기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진로 서비스 매니저 Ross Jones는 “오늘날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은 과거와는 달리 보다 다양해진 직업의 종류와 그 세분화된 선택 방향에 대비하여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자신의 적성을 모르고 정보조차 모른 채 잘못된 진로방향으로 나아가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에 따르는 고가의 교육비용과 낭비되는 시간, 그리고 학생 자신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조금이라도 더 일찍 적성에 맞는 분야가 무엇인지 스스로에 대해 탐구하여야 하며, 뉴질랜드의 직업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런 레슨을 이메일 뉴스레터가 해줄 수 있다”며 진로에 고민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정보의 장이 되는 점을 강조했다.
진로 서비스 매니저 Jones는 자녀의 진로 선택을 도울 때는 반드시 자녀의 학문적인 수준과 강점을 보이는 과목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흥미 있어하는 분야는 무엇이며, 실제 능력이 그에 부합한 가를 따져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흥미와 실력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직업에 종사한다는 것에는 ‘흥미’만 가지고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학생 본인이 가진 ‘흥미’보다는 그 직업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만한 ‘재능’과 ‘강점’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일찌감치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뉴스레터”라고 설명했다.
진로 서비스 매니저 Ross Jones는 청소년들은 부모나 가족 또는 주위 사람들의 직업을 가까이에서 보며 자라기 때문에 그들의 직업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기본적인 직업가치관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어 그 분야만을 생각하게 되는 일이 많다. 부모가 아이에게 모델로서의 부모 삶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직업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한 Ross Jones는 커리어 서비스 홈페이지가 보다 다양한 직업의 종류는 물론 그 직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등 자세한 정보가 담겨있어, 어린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직업시장은 예측 불가하다. 현재 존재하는 직업이 몇 년 뒤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고, 또 새로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커리어 센터의 이메일 정보 서비스는 학생들에게 당장 미래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을 권하는 것이 아닌, 일찍부터 일과 직업의 세계를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어떤 교육을 받아야하는지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터뷰와 기사가 실려 있어, 막연하기만 한 미래와 진로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부정적인 생각을 변화시키고 해결의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사이트이다.
웹사이트는 매년 3백만이 넘는 방문자가 뉴질랜드의 학교들이 학생들의 진로 교육 프로그램 구성 자료를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바른 진로선택을 위해 필요한 온라인 적성검사도 실시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진로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이고 자녀의 미래 직업에 대한 준비를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으로, 나아가 뛰어난 전문 인력을 늘리기 위함이다. 웹사이트는 쉬운 영어로 되어있어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 능력만 갖추면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이민자들이라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리어 센터 주소: http://www2.careers.govt.nz/newsletters.html)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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