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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011. 11:05 장새미 (219.♡.51.194)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에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보호 자원봉사단이 오클랜드의 주요 해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여 하루 동안 수거한 종류별 쓰레기의 수를 계산하였다.
Rangitoto에서는 40,836개의 플라스틱 소재의 팩과 접시, 병 조각 쓰레기가 40,836개 (무개 92kg) 수거되었으며, 음식물을 싼 랩과 음식 밀폐용기 34,773개 (42kg), 플라스틱 비닐봉지가 27,364개, 빨대와 휘젓기 도구 3531개, 장난감 1900개, 주차 티켓과 영수증 종이 9554개, 백열전구 541개, 타이어 15개가 수거되었다.
자원봉사단은 해변에서 낚싯대를 늘려 매일 3500리터의 쓰레기를 낚을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해안 환경보호 운동 대표 Sam Judd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매우 작은 쓰레기들이야말로 가장 수거하기 어려우면서도 가장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와 담배 조각이 쓰레기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담배를 다 태운 후 그냥 거리에 버린다. 그 때문에 오클랜드 시티의 퀸 스트리트 거리의 '바다로 흘러가는' 배수관 뚜껑을 열어보면 그 안에는 담배꽁초가 가득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며 담배 속에 들어있는 유독성 물질이 서서히 오클랜드의 수질 오염의 주범이 된다고 우려했다.
오클랜드 의회의 환경보호 포럼 대표 Wayne Walker는 "쓰레기들이 일단 해변으로 흘러 들어가면 제거하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며 사람들의 환경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시티 항구의 환경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의회 관계자는 오는 2월 초 오클랜드의 환경오염에 대해 미팅을 가질 것이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 포장용기의 적극적인 활용과 대량 쓰레기 배출 자들에게 고액의 벌금 징계, 쓰레기 수거단 모집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럭비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대도시의 환경 개선 프로젝트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우리의 도시를 아름답게(The Beautify Your City)"라는 환경 캠페인은 대도시의 레스토랑과 매점 소유주들에게 쓰레기 처리에 주의할 것을 경고하였으며 오클랜드 전국적으로도 환경 운동이 실시되고 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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