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서 환상적인 산타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76회째를 맞는 이번 오클랜드 산타 퍼레이드에는 약 3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클랜드 한인회도 산타 퍼레이드에 참가하였으며, 풍물공연과 함께 태권도 시범, 부채춤, 태극전사, 전통 한복의 모습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2시부터 시작된 산타 퍼레이드 본 행사에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풍물패 마당한누리의 사물놀이 공연 등 여러 나라의 전통 공연이 펼쳐졌으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루돌프, 산타가 등장하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하였다.
퍼레이드는 2시간 가량 계속 되었으며, 렌브라운 오클랜드 슈퍼시티 시장도 함께 퍼레이드대열에 합류하여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26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과 습한 날씨에도 30만명의 시민들이 퀸스트리트 일대를 가득 메웠으며, 약 4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이날 산타 퍼레이드에 함께 했다.
산타퍼레이드를 위해 6시간 가량 통제되었던 퀸스트리트 및 인근 도로는 오후 5시 이후 통행이 다시 재개되었다.
박정주 학생기자(wowclubj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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