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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0. 12:24 리포터 (202.♡.215.99)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날에는 우산이 필요하지 않지만, 주말전까지는 우산이 계속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전문가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계속 비가 내리고 크리스마스날에는 날이 맑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MetService 기상 관계자는 뉴질랜드 전역에 계속 해서 비가 내리고 있지만 주말까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날과 박싱데이(Boxing day)에는 오클랜드 및 뉴질랜드 대부분의 지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크라이스트 처치 지역은 현재 습하고19도의 차가운 날씨에서 토요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33도 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칠간 북섬에 무섭게 내린 폭우로 인해 오클랜드의 파넬과 티티랑기 주변지역에서는 나무가 부러지기도 하였다. 타라나키산 주변에는 폭우로 인해 산의 일부가 유실되기도 하였으며, 탬즈지역에는 나무가 넘어지면서 도로를 막는 일도 발생하였다.
한동안 계속 되었던 가뭄에 걱정했던 농가들은, 며칠 동안 계속 된 비로 말랐던 땅을 충분히 적셔주고 있어 고민을 한시름 놓게 되었지만, 타라나키 지역은 토지 유실로 인해서 지역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한편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왕가레이로 가는 웰스포트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 이 사고는 빗길에 의해 미끄러지긴 하였지만 운전자의 과속으로 인한 영향도 크다”면서 “ 빗길에서는 무조건 속도를 낮추고 안전운행을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금일 20일 오클랜드와 북섬 북부지역에서도 비도계속 될 예정이다. 기상관계자는 또한 내일 21일에 남섬 서쪽지역에는 폭우가, 동부지역에는 강풍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주 학생기자(wowclubj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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