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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010. 10:08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뉴질랜드
<블러프 굴(Bluff Oyster)>
뉴질랜드 남섬 남해안 항구도시이자 가장 남쪽에 위치한 블러프 지역에서 생산되는 블러프 굴은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뉴질랜드 자연 굴이다. 뉴질랜드 청정자연의 향을 그대로 담은 신선한 블러프 굴은 뉴질랜드 특산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다. 뉴질랜드 블러프 굴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명품’이며, 국내에서는 굴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는 매니아 층까지 생길 정도이다.
뉴질랜드 굴 채취업은 1860년대 스튜어트 아일랜드(Stewart Island)에서 처음 상업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몇 십년 후 굴 채취업은 큰 발전을 하며 성장해 왔다. 블러프 굴은 남섬에서는 가장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인기있는 상품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1963년 쿼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굴을 채취할 수 있는 상업용 배 12대를 한정해 놓고 한 시즌에 17만 자루(한 자루에는 평균 800개의 굴이 담겨진다.)를 잡을 수 있도록 규정해 놓았다. 하지만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굴을 채취할 수 있는 쿼터 한도와 상업용 배가 크게 줄어들었다.
◎ Bluff oyster & Food Festival 2010
블러프 굴과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블러프 지역에서 1991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작은 행사로 굴 외에도 신선한 해물요리를 맛 볼 수 있다. 굴로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블러프 지역의 최대 행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시: 2010년 5월 22일 (토)
<클리브돈 굴(Clevedon Oyster)>
뉴질랜드 북섬을 대표하는 굴 채취업으로는 클리브돈을 꼽을 수 있겠다. 오클랜드 중심부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클리브돈 지역의Clevedon-Kawakawa Bay Rd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굴 채취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굴을 채취해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클리브돈 샵으로 직접 가면 질 좋고 맛 좋은 굴을 맛 볼 수 있다. 굴 외에도 홍합, 전복, 새우, 굴 스프 등의 해산물이 판매되고 있으며, 근처에는 싱싱한 굴이 채취되는 클리브돈 바다와 와인농장도 있다.
◎ 굴에 어울리는 와인
추울 수록 맛이 풍부해지는 굴은 영양 만점의 보양식으로 꼽히고 있다. 해산물을 날 것으로 잘 먹지 않는 서양에서 굴만은 날로 먹을 정도이다. 굴과 와인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그 중에서도 샤블리와 샤도네 같은 화이트 와인은 굴의 맛을 더해준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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