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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3/2010. 11:46 NZ코리아포스트 (219.♡.21.112)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교사들에게 정장의 옷차림을 요구하자 일부 교사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헤럴드지에 따르면 오클랜드 Aorere College의 패트릭 드럼(Patrick Drumm) 교장은 약 한달 전 통지서를 통해 교사들에게 ‘비즈니스 옷차림’의 정장을 요구했고 새로운 복장규제에 일부 교사들이 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교사는 비즈니스 옷차림을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학교와 교실 안에서 남자 교사는 넥타이를 매고, 여자 교사는 정장을 반드시 차려 입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드럼 교장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므로 학생들의 시각과 생각 수준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규정된 옷차림 변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사들의 복장규제가 바뀌면서 학생들의 복장과 겉모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교사들이 정장으로 바꿔 입으면서 학생들도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등 예전보다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드럼 교장은 “일부 교사들이 비즈니스 스타일의 정장을 차려입는 것에 반대의 입장을 표하고 있으나, 학생들과 대부분의 교사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옷차림의 변화로 학교의 자부심이 달라지고 수업시간의 태도도 크게 변화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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