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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010. 15:39 장새미 (125.♡.241.223)
뉴질랜드
키위의 덩굴과 잎사귀를 죽이는 PSA 질병의 위협은 뉴질랜드 키위 산업에 억대의 손실을 가져올 큰 위기이다.
뉴질랜드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키위 농장은 3080개이며 지난 3월까지 키위 산업의 순이익은 14억불이었다. 뉴질랜드 전체 키위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Bay of Plenty 지역의 키위 관련 직종은 25,000개이다. 이번 키위 질병 창궐로 인해 키위 산업에 위기가 닥친 것이다. 30년이 넘게 키위를 재배해 온 농장주들은 물론 키위 산업 근로자들 모두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공포에 휩싸였다.
10일 밤 생물환경 식품 안전부(MAF Biosecurity)장관 데이빗 카터는 조사 결과 Bay of Plenty의 Te Puke 지역 키위 농장 중에서 PSA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정된 농장은 3곳이었으며, 질병의 증상이 보이는 농장은 75곳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정밀 감염도를 조사중인 농장은 18곳이라고 밝혔다.
"이 병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로 확산되고 있었다.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 현재 식품 안전부의 조사관들은 Bay of Plenty 지역 외 조사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 뉴질랜드 키위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수입국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증명하지 않는다면 키위 수출이 어려워질 지 모른다. 이번 주 내로 이 질병을 뿌리뽑을 방법을 연구중이다"고 장관은 말했다.
호주와 미국은 뉴질랜드 키위의 재고 분량만은 수입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이다.
데이빗 카터 장관은 Bay of Plenty의 질병 피해 농장주들이 정부에서 제공하는 PSA 박멸 프로그램을 즉각 실시, 교육받아 병의 확산을 막는데 힘써준다면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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