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ASB극장에서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뉴질랜드 참전용사를 위하여 보은의 공연을 펼쳤다.
7시 30분에 시작된 이날 공연에는 노광일 주뉴질랜드 한국대사와, 김영걸 총영사, 멜리사리 국회의원, 짐뉴먼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장이 참석하였고,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 및 현지인, 한인 등 약 2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하여 극장을 가득 메웠다.
3시간 가량 진행된 리틀엔젤스의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화관무와 처녀총각춤, 부채춤, 시집가는 날, 북춤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장구춤, 꼭두각시, 가야금 병창, 탈춤, 농악, 장난감 병정에 이어 합창까지 화려하고 고운 한복의 모습으로 한국의 전통예술 무대를 관객들에게 전하였다.
공연하나하나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호응하였으며, 2부 마지막에는 ‘포카레카레아나’를 합창하며 관객과 하나된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 마지막 무대에는 관객 전원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었고, 공연이 후 ‘유엔군 한국전 참전 60주년 기념사업회’의 박보희 추진위원장은 참전용사들에게 리틀엔젤스 단원과 함께 감사의 메달을 증정하였다.
멜리사리 의원은 “ 60년전, 한국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뉴질랜드의 어린 천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하며,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아름다운 어린 천사들. 리틀엔젤스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짐 뉴먼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장은 ” 60년전의 한국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 잊지 않고 찾아준 리틀엔젤스에게 감사하며 뉴질랜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 고 전했다.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16개국을 순회공연중인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호주와 필리핀을 거쳐 순회공연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박정주 학생기자(wowclubj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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