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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10. 14:53 장새미 (219.♡.23.25)
뉴질랜드
경기침체 속에서 뉴마켓의 여러 옷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뉴마켓 중심 거리의 옷가게들 중 15곳이 문을 닫았고 가게를 폐쇄하기 위한 점포 정리 세일 중인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쇼핑 중심가인 퀸 스트리트의 옷가게 메니저들은 씨티의 상황이 뉴마켓 보다는 낫다고 말한다. 오클랜드 씨티의 Queen St를 따라 Custom St 에서 Wellesley St까지 줄줄이 늘어선 옷가게 중에서 문을 닫은 곳은 겨우 3곳으로 그 어디에도 추가 점포 정리 세일을 연 곳이 없다.
오클랜드 씨티에는 뉴마켓과는 달리 유람선과 호텔, 콘서트와 vector arena 투기장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에는 항시 관광객들과 방문자들의 유입이 쇄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자 인구 8,000명, 오클랜드 씨티 중심가에 모여있는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 70,000명, 그리고 씨티 내 거주자 인구도 25,000명이나 된다. 이렇다 보니 씨티 중심가는 뉴마켓의 상황보다는 나을 수 밖에 없다고 메니저들은 말한다.
뉴마켓에 가게를 가지고 있는 한 메니저는 매출이 작년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매우 어려워져 올해는 비즈니스 35년 역사 상 80%까지 바겐 세일 판매를 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비수기에 관광객의 방문이 줄어들어 한산한 기념품 가게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한 메니저는 내년에 열리는 럭비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의 럭비 팬들이 뉴질랜드로 몰려들 것을 감안,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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