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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010. 09:59 장새미 (222.♡.140.197)
뉴질랜드
뉴질랜드 정부는 남섬의 한 키위 농장에서 발견된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가의 외부인 접근을 완전히 봉쇄하였다.
Bay of Plenty지역에 창궐한 질병은 슈도모나스균(Pseudomonas syringae pv actinidiae (Psa)으로서, 1992년 이테리의 키위 농가에서도 발견된 바 있으며 뉴질랜드 농가에서는 이번에 처음 발견되었다.
생물환경 식품 안전부(MAF Biosecurity)는 PSA 박테리아가 잎사귀와 줄기만 감염시키고 키위 과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질병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키위의 PSA 박테리아 감염 뉴스를 접수한 미국 시장이 뉴질랜드 키위 수출을 금하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키위의 80%가 Bay of Plenty에서 자라는 것으로 키위는 국내 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이다.
식품 안전부는 Bay of Plenty에서 실시한 PSA질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감염이 확실한 농장은 1곳이며, 감염 가능성이 커 격리된 농장이 2곳, 그 외 질병 확산의 위험이 있는 농장이 18곳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시민들로 하여금 이 지역의 모든 농장에 접근을 자제하고 농장에서 직접 키위를 주문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식품 안전부는 서늘한 온도와 지속적으로 내린 비, 무더위가 병의 심화를 키웠다며 이 질병의 가장 눈에 띄는 일반적인 증상은 키위나무 줄기와 가지에 붉게 녹이 슨 것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과거 PSA 질병은 1980년대에 일본에서 발병한 뒤 처음으로 'Pseudomonas syringae pv actinidiae (PSA)'라 명명되었다. 이 질병은 한국 남한에서도 비슷한 증상의 질병이 농장에 창궐한 바 있으며, 1992년 이테리에서도 처음 발견 된 이래 2008년 Lazio 지역에서 발생해 많은 수확 손실을 가져온 바 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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