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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010. 16:59 장새미 (125.♡.241.223)
뉴질랜드
설문조사 결과, 불경기에도 뉴질랜드 주민들의 외식 욕구와 문화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10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식문화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9퍼센트의 주민들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외식을 하고 있으며, 32퍼센트는 일 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외식을 즐긴다고 답했다.
불경기가 외식의 빈도에 영향을 주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이전에 비해서는 외식을 적게 하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답변이 46퍼센트, '불경기 이후 외식을 더욱 자주 하게 되었다'는 답변은 3%로 나타났다.
외식하는 이유로는 '기쁨과 만족감'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특히 바쁜 생활 속에서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시간이 없는 가족의 경우 일 주일에 한 번이라도 가족과 함께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레스토랑 연합 대표 스티브 맥켄지(Steve Mackenzie)는 "바로 이 설문조사 속에 일 년 64억불의 외식 업계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외식 업계들이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외식 욕구의 감소를 체감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많은 지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고정된 소비자층은 늘 있어왔다"며 "69퍼센트나 되는 키위들이 외식하기를 좋아하여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외식을 한다다는 결과는 외식업계에 대단히 긍정적인 일이다. 게다가 32퍼센트가 주마다 외식을 한다는 것은 업계에 탄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맥켄지 대표는 자료 조사 결과, 뉴질랜드 내 레스토랑과 카페의 수는 작년보다 3.5 퍼센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경기 속에서도 외식업은 비교적 호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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