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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10. 11:26 NZ 코리아포스트 (219.♡.216.169)
뉴질랜드
정부는 경찰을 폭행하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건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이에 대한 강력한 형벌을 가하는 알맞은 방침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아마루 지역의 한 경찰관은 음주 검문에 걸린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던 중 차 안에 함께 있던 다섯 명의 사람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일에는 다른 경찰관이 오클랜드 남부지역에서 청소년 무리의 패싸움을 말리다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음 날 20일에는 왕가레이 지역에서 경찰관이 음주운전자로부터 입술을 물어뜯기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동안 경찰을 상대로 세 차례의 폭행이 발생한 것에 대해 존 키 수상은 주디스 콜린 경찰부장관과 엄중한 형벌을 내리는 법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키 수상은 TV 1의 Breakfast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약 경찰에게 폭행을 가할 경우 강력한 형벌로 단속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마약이나 음주를 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아무리 강력한 형벌을 가하더라도 통제가 불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경찰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국민 스스로가 경찰에 대한 신뢰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격이라며, 경찰에 대한 존경심과 알맞은 협조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주말 경찰을 대상으로 폭행을 가한 세 차례의 사건에 대해 경찰은 목격자들을 조사 중에 있으며, 왕가레이에서 경찰 입술을 물어뜯은 범인 Uerata(29)는 공무집행 방해와 폭행 혐의 등으로 왕가레이 지역법원에 출두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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