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뉴질랜드와 아시아의 더 친밀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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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7/2010. 14:54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뉴질랜드
저는 최근 있었던 한국, 중국, 베트남 공식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아시아는 뉴질랜드에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지역입니다. 아시아는 뉴질랜드의 중요한 무역 상대가 되어가고 있으며, 뉴질랜드 또한 아시아에서 더 큰 역할을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와 아시아는 방문, 무역 등의 유대를 통해 서로간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세 나라 중 저는 한국을 제일 먼저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현재 한-뉴간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의 안보와 금년 11월에 한국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국출신 국회의원인 국민당의 Melissa Lee 의원도 저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였고, 뉴질랜드내의 한인 사회가 뉴질랜드에 공헌하는 바와 그들이 한-뉴간의 관계 증진을 위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함께 전했습니다.
한-뉴간의 유대관계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시아 내에서 한국은 경제적 원동력이 되는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무역, 투자, 농업, 삼림, 과학, 기술 분야에서 뉴질랜드의 주요 상대국입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볼 때, 한국은 뉴질랜드의 7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저는 한국과 뉴질랜드가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제조업 분야의 선진국가이며, 뉴질랜드는 세련된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상업화 시키려는 혁신적인 기업들을 보유한 국가입니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의 안정성을 최우선시 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이에 부합하는 신뢰성이 높고 안전한 질 좋은 식료품을 생산합니다.
현재 한국의 기업들은 해외 투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이는 뉴질랜드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를 발전시키고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과 뉴질랜드가, 특히 양국간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통해 더욱 밀접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뉴간의 자유무역협정은 양국간의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됩니다. 뉴질랜드에서 4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중국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후 2년의 시간 동안 뉴질랜드의 2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뉴질랜드와 중국간의 관계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금번 중국 공식방문간, 우리는 양국간의 공동연구를 확대시켰으며, 식품안전에 대한 협력을 발전시키고, 영화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상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엑스포의 뉴질랜드 엑스포 전시관에 방문하여 뉴질랜드의 날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최초의 선진국이라는 독특한 위치를 적극 활용하여 동 상해국제엑스포에서 뉴질랜드 시장의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맞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중국 방문에는 뉴질랜드에서 아시안으로써는 최초 장관인 중국출신의 Pansy Wong 소수민족장관이 동행해 주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우리의 두 번째 중국 방문이었으며, 지난 해 방문 시 확립해 놓았던 양국간의 관계를 한층 더 굳건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중국의 지도자들과 중국에 주재한 뉴질랜드 공동체와의 만남도 가졌습니다.
베트남을 방문한 동안에는 뉴질랜드와 베트남간의 외교수립 35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을 주최하였고, 뉴질랜드 출신 사업가들과 그들과 동역하는 베트남 사업가들과의 만남도 가졌습니다.
뉴질랜드가 비즈니스와 무역관계를 넘어선 많은 분야에서 한국, 중국, 베트남과의 유대관계를 쌓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한인 커뮤니티는 향후 뉴질랜드와 아시아간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뉴질랜드인들 모두에게 무역, 여행, 비즈니스 등 각종 분야를 막론하고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우리가 아시아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얻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헌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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