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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10. 08:55 리포터 (202.♡.218.227)
뉴질랜드
지난 18일 뉴질랜드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한국 어선 오양 70호에 대한 수사가 계속 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 경찰은 “선원들의 증언에 따라 오양 70선장 신현기 씨는 마지막까지 선체에 남아있었고, 배와 함께 가라 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어선 오양 70호는 지난 18일 오전, 더니든에서 남동쪽으로 700Km떨어진 해역에서 침몰되어 51명의 선원 가운데 45명이 구조 되어 크라이스트처치로 옮겨 졌다. 3명은 구조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두명은 실종되어 현재 계속 수사 중이다. 그러나 뉴질랜드 운송 사고조사 위원회(TAIC) 관계자는 ” 현재 겨울철이며, 바닷물의 기온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 전했다.
오양 70호는 뉴질랜드 해역에서 조업을 하는 어선들 가운데 오래된 선박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그물을 뒤집던 중 전복되어 10분만에 침몰 되었다고 운송사고 조사 회원회(TAIC)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19일, 뉴질랜드 운송사고 조사위원회(TAIC)는 침몰 선박이 한국 선적이고 공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에서 침몰 사고에 대한 조사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조된 선원들은 사고 당시 정황과 사고 경위에 대해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주에 한국으로 귀국하게 될 예정이다.
박정주 학생기자(wowclubj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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