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뉴질랜드 인구의 인종분포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961년 3월경에 발표된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유럽 출신의 백인이 92%로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였고 마오리 인구는 7%였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 파시픽으로부터 이주한 소수민족들의 역사가 길어지면서 "뉴질랜드인"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과 이를 가리키는 인종에 변화가 찾아왔다.
년도 유럽출신백인 마오리 아시안 파시픽 중동/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1986 86% 13% 2% 4% 0%
2006 77% 15% 10% 7% 1%
2011 75% 15% 11% 8% *
2021 71% 16% 14% 9% *
2026 70% 16% 16% 10% *
※ 자료: 뉴질랜드 인구센서스 공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자신을 "뉴질랜더"로 정의하는 인구 중 77%만이 유럽출신백이었으며 마오리 15% 파시픽 7%, 아시안 10%로 나타났다. 한편, 1986년 통계청은 앞으로 2026년까지 아시안 인구가 16%로 늘어나 마오리 인구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인구는 70%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카토 대학의 Tahu Kukutai 통계학 박사는 "이대로 뉴질랜드의 인구의 인종분포가 다양해지면 소수민족의 입지가 커지게 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종차별의 약화를 불러와 유럽중심의 체제가 무너지고 순수한 의미의 민주주의 국가로 발돋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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