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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0/2010. 01:32 리포터 (121.♡.199.95)
뉴질랜드
슈퍼 시티라는 명칭으로 출범하는 Auckland Council(오클랜드 의회)이 뉴질랜드의 경제와 금융 허브로서 가지는 위치 평가에서 신용 평가 회사인 Standard & Poor’s로부터 AA등급을 받았다.
오클랜드의 기존 9개 의회들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11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될 Auckland Council은, 장기적인 면에서는 AA 등급을, 단기적인 면에서는 A-1 플러스 등급을 받아 비교적 안정적인 전망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S&P사의 신용 평가사인 애나 휴즈는, Auckland Council이 국내 총생산의 1/3을 차지해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역 경제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신용 평가 결과는 견실하고 다각적인 지역 경제와 의회의 관리 능력에 대한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로운 의회가 대규모 사회 기반 시설 프로젝트들을 선결 과제로 안고 있다는 점과, 부채 비율 증가, 중간 수준에 그치는 예산 유연성 등이 신용 등급 평가에 있어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S&P사의 설명이다.
S&P사는 또한, 안정적인 전망은 Auckland Council의 재무 상태가 탄탄하다는 것을 반영해주어 이를 통해 의회가 추가적인 대출을 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지만, 만약 Auckland Council의 채무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 세입의 160%정도까지 달하게 될 경우 의회에 대한 신용 등급은 낮아지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S&P측은 앞으로의 추이를 예상하면서, 의회가 더욱 공격적으로 자본 지출 프로그램을 늘리고 운영 프로그램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하게 될 것이라 전하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는 지출 부족에 대한 S&P사의 가정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날 것이라 전했다.
출처 : NZPA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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