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
1,865
11/10/2010. 09:09 리포터 (202.♡.218.227)
뉴질랜드
작년 111로 걸려온 전화 중에 약 2/3가 장난전화거나 응급상황이 아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Telecom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약 2백 70만 통의 전화가 111로 걸려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36%만이 응급상황의 전화로 확인되었고, 나머지 64%는 응급상황이 아니거나, 갑자기 전화를 끊는다든지 어린이들의 장난전화들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호주도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호주의 응급상황실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1000만 건의 응급전화 중에 약 절반가량이 장난전화나 응급상황이 아닌 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응급상황 서비스에서는 매년 엄청난 장난전화로 인해 많은 자원이 낭비되기에 40초가량의 응급상황 장난전화 단절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매년 뉴질랜드에서는 111 콜센터 직원들에게 응급상황시 111전화 시스템에 대해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장난전화로 인한 응급상황 출동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찰의 출동이 필요없거나, 화재사건이 아니거나, 응급환자 수송이 아닌 응급상황이 아닌 전화들이 많이 걸려오고 있다.
111 응급상황 서비스에서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111 전화를 오용하고 있다. 이런 전화로 인해 오히려 생명에 위협을 받고 응급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귀중한 시간이 피해를 입게 된다.”라고 언급하면서 응급상황시에 111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111 응급상황실에서는 장난전화에 대한 콜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공익광고를 진행 중에 있다.
<111 상황실에 접수된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의 예> 1. 8살의 한 아이가 자신의 아버지가 점점 늙어가는 것을 걱정하여 아버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없냐는 전화 2. 크라이스처치 지진이후 전기가 끊기자 한 여성이 콜센터로 전화하여 자신의 냉장고에 고기가 녹고 있는 것을 걱정하는 전화
학생기자 박운종(pwj2358@gmail.com)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