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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2010. 12:23 코리아포스트 (219.♡.51.6)
한인뉴스
지난 1.31(일) 오후 5:40경 타우포 후카폭포 도로(Huka Falls Rd) 상에서 도보로 이동하던 한국인 관광객 1명(22세, 女)이 강도 피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오클랜드분관에서는 안전 여행을 위해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해왔다.
오클랜드분관에서 언론 보도 내용 및 담당 경찰관 등에 문의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지난 1월 31일 후카 폭포 관광 후 후카 롯지 부근을 걷고 있던 피해자쪽으로 2명의 남자가 탄 승용차 1대가 접근하면서 운전자가 타우포 가는 길을 묻는데 조수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푸는 것이 수상하여 피해자가 아래 방향으로 뛰기 시작하였으나, 아래 도로에서 뒤 따라오던 차량 1대가 피해자 쪽으로 바로 접근하면서, 피해자의 소지품이 든 가방을 낚아채며 가방을 요구하였다
피해자 가방에 여권, 현금, 카메라, 액세서리 등 귀중품이 모두 들어있어 빼앗기지 않고자 본능적으로 가방을 움켜지는 순간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얼굴을 폭행하고 차량을 그대로 진행시켜 피해자가 차에 끌려가며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타우포 관광객을 겨냥한 인근 지역의 ‘원정 범죄’ 가능성이 있으며, 경찰은 同차량의 목격자들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한편,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인근 지역을 순찰하여 가해자들이 버리고 간 피해자의 가방을 발견, 현금․금붙이를 제외한 여권 및 여타 소지품 등은 회수하였고, 피해자는 2. 3(화) 귀국 예정이다.
오클랜드 분관에서는 사고 소식 파악 즉시 담당 경찰서를 통해 피해자 상태 및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피해자 조력 등 위해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연결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재외국민 특히 주재국 실정에 상대적으로 어두운 관광객 및 워홀러 등 단기 체류자들께서는 가급적 혼자 여행을 삼가하고, 시내 또는 관광지라 하더라도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통행 또는 대기(대중교통 이용/ 일행 상봉 목적) 상황을 피하고, 히치하이킹도 각별히 삼가할 것을 권한다고 오클랜드 분관에서 말했다.
또한 여행시에는 현금․귀중품, 카드류, 여권 등을 분산 보관하는 편이, 가방을 맬 때도 차도 보다 인도쪽으로 매는 편이 보다 안전하며, 이동시 국내 가족 및 지인들에게 정확한 다음 행선지와 목적, 再연락기한 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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