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만델의 유명 관광지 New Chums Beah에 주택을 지으려는 개발업자들의 기획안이 발표되었다. 이 계획안은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발표직후 코로만델 지역 주민들과 세계 명소 보호단체들의 항의 서명과 반대운동으로 뜨거워 지고 있다.
New Chums Beah는 Whitianga 북쪽에 있는 해변으로서 그 지역 반도에서 개발되지 않은 몇 남아있지 않은 한적한 장소로,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세계적으로 이름난 곳이다. 그런데 이 지역에 택지 개발업자 John Dorby씨가 20채의 고급 주택을 짓기를 원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Dorby씨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해 허가를 구하고 나섰으나 이 지역에서 이뤄지는 개발행위를 일체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과 관심있는 세계인들의 서명이 이어졌다.
코로만델 지역 의회는 어제 989건의 정식 항의서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마감일까지 접수된 의견의 대부분이 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서명 마감기간 후에도 의회의 공식 웹싸이트에는 의견이 계속해서 올라와 현재 총 1300건이 되었다.
코로만델 관광부 대표 짐 아치볼드씨는 New Chums Beah가 국제적 명소가 된 이유는 이 지역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지역을 개발한다는 것은 이 해변가의 지역적 특성을 잃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만델은 '영혼과 정신 건강'에 좋은 장소로 홍보되고 있는데 몰상식한 개발을 하겠다는 부정적인 언론보도는 관광객 유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해변 명소들이 개발이 시작된 후 자연 훼손으로 이어진 예가 무수히 많다는 것이다.
아치볼드씨는 또, 주택을 지을만한 땅이 이 근방에 그 곳 뿐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땅이 부족하여 코로만델의 명소를 개발하겠다는 택지개발업자들의 주장은 자연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계획일 뿐이라고 말했다.
코로만델에서 유일하게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해변이자 가장 큰 사랑을 받고있는 자연 그대로의 New Chums Beah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페이스북(Facebook)의 온라인 반대 서명의견 모집으로 세계적으로 10,000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있는 가운데 현재 500건의 서명이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개발의 움직임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거세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와이카토 환경부에서는 현재 주택건설의 최종 허가 발표를 남겨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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