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
3,434
04/09/2010. 00:42 리포터 (121.♡.193.146)
뉴질랜드
뉴질랜드인들이 한 주 평균 지출하는 금액이 경기 침체 이전과 비교해 감소된 수준인 45달러 미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NZIER의 수석 경제학자인 샤무벨 이쿱씨는, 가계들의 부채를 줄이는 것을 통해 국가가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그러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소매상들은 판매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지난달 헤럴드지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내노라하는 쇼핑 지역에서 텅 빈 상점들과 임대로 내놓은 곳, 폐업 세일을 하는 곳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줄잡아 15군데의 상점들이 이미 문을 닫았거나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한다.
샤무엘 이쿱씨는, 소매상들이 GST 인상에 앞서 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할 가능성과 크리스마스 세일 대목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1990년대 후반 이래로 가계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왔지만, 지금은 두 대의 차를 하나로 줄이고 고가 브랜드의 식료품 대신 저가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로 소비가 감소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한, 경제가 경기 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너무 큰 폭으로 하락되었기 때문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것이라 덧붙여 설명하였다.
그는, 경기 침체 이전에는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많은 이들이 쉽게 돈을 벌게 되어 스스로 부유해졌다라는 생각에 점점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하였지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빚과 모기지 이자를 갚는데 급급해지게 되었다는 부분을 지적하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일인당 평균 45달러를 한 주에 소비한다고 봤을 때, 4백 3십만 전체 인구가 1년간 소비하는 금액은 소매상의 입장에서 매우 큰 액수가 아닐 수 없는 현실이기는 하지만, 현재 수준의 지출을 감소시키는 것이 다음에 또 경기 침체가 닥쳤을 경우나 중앙 은행이 이자율을 높였을 경우 가계들이 받는 충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에 그에 따른 소매상들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