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
1,824
21/09/2010. 09:09 리포터 (202.♡.218.227)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 재활용되지 못한 와인병들이 해외로 보내져 재가공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길가의 쓰레기 통에 버려진 재활용 병중에 매주 최대 70%까지 병이나 유리로 다시 만들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재활용 병들 중에 약 66%는 뉴질랜드에서 재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 되는 병들 중에 절반은 원래 상태의 병으로 만들어 지지만 나머지 절반은 저 가치의 제품으로 바뀌어 재가공 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는 재활용의 낮은 회전율로 새 유리를 더 많이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런 부분이 뉴질랜드의 와인 산업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제까지 뉴질랜드 와인이 타국으로 수출되기에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와인 생산업자들은 가능한 많은 방법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를 포장용기로 많이 사용해왔다. 그러나 현재 국제시장의 와인산업은 환경친화적인 포장으로 재조치 하고 있기 때문에 병 재활용의 낮은 회전율이 와인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에서는 “현재 뉴질랜드의 많은 와인이 유럽으로 수출되지만 포장으로 사용하는 병들의 재활용 회전율이 낮아 유럽의 시장에 의해 압력을 받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포장으로 바뀌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병으로 된 와인을 운반하지 않으려 하기에 뉴질랜드 와인이 유럽으로 수출되는데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재활용 전문가들은 “하나의 재활용 통에 종이, 유리, 플라스틱과 재활용 쓰레기가 섞인 결과로 재활용의 회복이 낮아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현재 하나의 재활용 통에 재활용 용기들을 다 담도록 채택하였다. 하나의 재활용 통은 여러 개의 통을 놓는 것보다 비용을 줄이게 되기 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 통의 숫자를 줄여왔다.
하지만 오클랜드의 재활용 과정들이 슈퍼시티 이후 재검토 될 것으로 보인다. 재활용 가능한 병종류와 플라스틱 등 각각의 재활용 통에 담기도록 설정될 것으로 보고 있고, 재활용의 회전율이 높아지도록 하는 과정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병 재활용 실태>
* 매년 66.2%의 유리와 병들만이 재활용 되고 있다.
* 재활용되는 병들중에 절반만이 원래상태로 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저 가치의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 재활용되지 못하는 병들은 매립지에 버려지거나 재가공을 위해 해외로 보내진다.
* 재활용의 낮은 회전율이 유리를 다시 새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재정적 낭비를 발생시킨다.
학생기자 박운종(pwj2358@gmail.com)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