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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010. 10:09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뉴질랜드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에너지 소모는 늘고 요금은 더욱 더 오르기 마련이다. 뉴질랜드의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Consumer)는 일반 가정의 에너지 비용지출을 조사한 결과 온수 사용비가 33%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22%인 난방비가 전기료와 크게 직결되는 요소라고 밝혔다. 알뜰한 절약 아이디어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부담스러운 에너지 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다. 겨울철 난방비용 절약요령을 알아보자.
ㅁ 주택 절연재 설치: 온수 물탱크와 파이프는 절연재로 감싸는 것이 좋다. 1년에 약 150불을 절약할 수 있다.
ㅁ 수도꼭지 수리: 수도꼭지에서 물이 세어 나올 경우 1년에 몇 백불이 넘는 아까운 온수가 낭비되니 수도관이 샐 경우엔 즉시 수리를 한다.
ㅁ 절수설비로 교체: 샤워는 온수 이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만일 샤워기를 튼 뒤 1분도 안 되서 물통에 19리터의 물이 채워질 정도라면 절수형 샤워기를 설치하는 것이 절약의 방법이다.
ㅁ 틈으로 새나가는 열 점검: 창문과 창문 틈, 벽 사이 갈라진 틈, 구멍 등으로 들어오는 외풍이 강하면 열손실이 크기 마련이다. 이렇게 새어나가는 열만 잡아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외풍을 막는 단열재를 꼼꼼히 설치하고 구멍이나 틈은 즉각 수리한다.
ㅁ 단열 시공: 일반 주택의 경우 단열 소재로 실내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지붕과 천장에 단열 시공을 하면 난방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집의 평수와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장기적으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경제적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누릴 수 있다면 선택을 주저할 이유가 있을까.
<정부 보조금 지원받고 에너지 절약하자> 뉴질랜드 정부가 2000년 이전에 준공된 주택에 절연 난방시설 공사를 할 경우, 국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려는 자금 지원으로서 지난 5월에 발표되었다. 정부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지역에 따라 보조금 액수가 다를 수 있으니 해당 지역의 난방 공급회사에 문의해야 한다.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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