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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010. 14:07 장새미 (219.♡.23.25)
뉴질랜드
웰링턴 거주 미국계 뉴질랜드 남성 스테판 파이크씨가 40년 전 미국의 호수에서 잃어버렸던 반지를 10년간 찾아 헤메다 드디어 찾은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2004년 뉴질랜드로 이민을 온 뒤부터 지금까지 10년에 걸쳐 보물 사냥꾼들을 고용해 반지를 잃어버린 지점인 미국 미시간 주의 Port Huron 호수에서 수색 작업을 하도록 해 왔다고 말했다.
반지를 잃어버린 1970년 당시 Chelmsford High School 학생이었던 파이크씨는 학교의 로고와 자신의 이름 이니셜 SP가 새겨져 있는 하나뿐인 소중한 반지를 수영을 하다 떨어뜨린 이후 30년이나 지나 뉴질랜드로 이주, 10년간 인터넷을 통해 보물사냥꾼들을 고용해 반지를 수색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반지를 찾은 사람은 그가 고용한 보물 사냥꾼이 아니라 아무 연고도 없는 한 쌍의 커플이었다. 미첼 부부는 Port Huron 호수 밑바닥의 모래 위에서 빛나고 있는 반지를 발견했다며 아마도 폭풍우가 쏟아져 휩쓸고 지나간 뒤 모래속에 뭍혀있던 반지가 위로 올라온 모양이라고 말하면서 그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는다고 반지의 주인에게 말했다.
반지를 찾기 위한 스테판 파이크씨의 노력을 함께 공유해 잘 알고 있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트에서는 이 소식을 전해듣고 40년 전 잃어버린 반지를 되찾게 된 일을 축하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파이크씨는 "반지를 찾기 위해서라면 지구가 멸망하는 순간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결국 나의 10년간의 노력이 보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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