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
1,718
29/05/2010. 21:08 NZ코리아포스트 (219.♡.49.220)
뉴질랜드
29일 오전, 오타고 중심부 Berwick Forest 캠핑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캠핑장에서 자고 있던 4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산사태로 인해 약 6M 가량의 진흙더미가 캠핑장을 뒤덮었지만, 다행히도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고, 캠핑을 온 관광객들은 캠핑장 관리인의 도움으로 인근 지역으로 대피하였다.
캠핑장은 오타고 청년 클럽 이사회의 캠핑장이였고, 캠핑을 하던 사람 중에는 적십자 응급구조 팀들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하였다.
산사태로 인해 4대의 차량이 파손됐고, 캠핑장과 주변지역 집들이 흙더미에 뒤덮히고, 오타고 지역 도로들이 차단되었다.
구조반은 현재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의 지역민들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확인하여, 고립되어 있는 지역민들을 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집들이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 현재 조사 중이다. 고립되어 있는 지역민들은 다행이도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타고 지역에 오늘 오후부터 비는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방위 대책본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또 다른 범람이 예상될 수 있기에 현재 이 지역 주변의 50개 도로를 차단하였다.
산사태로 인해 오타고 지역 도로의 피해가 심각하여 도로가 재건 되기까지 적어도 몇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복구에 필요한 비용이 벌써 수백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고, 복구비용은 추가로 더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생기자 박운종(pwj2358@naver.com)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