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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010. 00:25 리포터 (121.♡.202.243)
뉴질랜드
비즈니스 전문 조사 기관인 인포메트릭스는 오늘 발표한 자료에서, 세율변화와 모기지 이자가 오를 것이라는 예측에 힘입어 예상 주택 가격이 내년 6월까지 4.1%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본 보고서에서는, 2013년 중순까지 주택 가격이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같은 예측은 주택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11% 정도 웃도는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경우 실제 부동산 가치는 2010년 6월에 비해서 1.1% 하락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반해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세율 정책 변화가 향후 1-2년간 주택 가격을 13%까지 떨어뜨릴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되었다.
그러한 변화는 일년 전에 발표되었던 보고서에서 주택 시장에 대해 제시된 내용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부정적인 전망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초 정책 변경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 시장이 꽁꽁 얼어 붙은 채로 기타 부정적인 요인들에 민감해지게 되었다는 것이 오늘 발표된 보고서에서의 설명이다.
앞으로 2년 간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특히나 더 가격대가 비싼 도시 지역에서 주택 구매 결정을 머뭇거리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한다.
장기적인 추세의 20% 가량을 웃도는 선에서 형성되어 있는 실제 주택 가격을 놓고 볼 때, 여전히 고평가 되어 있는 부동산 가격이 주택 매매 활동에 제약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지난 2년 간 새로운 주택 공급이 부족했었기 때문에 주택 가격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 상쇄된 것으로 본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뉴질랜드의 인구 성장률이 비교적 높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자들이 자금 부족에 시달리면서 주택 건설 활동이 감소되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대출기관에 저당 보험을 제공하는 QBE LMI의 대표 이안 그라함은, 고용률 증가와 가계 소득 증가에 더불어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은 2011년 후반까지 전체적인 주택 구입 능력을 증가시켜 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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