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주 일요일은 마더스데이’
한국에서 5월8일은 어버이날로 부모님의 고마움을 위해 마련된 날이라면 뉴질랜드는 마더스 데이(Mother's day) 와 파더스 데이(Father's day)가 따로 있다.
매년 5월 2번째주 일요일은 뉴질랜드의 마더스 데이(Mother's day)이다. 올해는 5월9일이 마더스 데이이며 파더스 데이는 9월이다.
마더스 데이를 앞두고 뉴질랜드의 각 쇼핑몰에는 세일을 했고 감사의 메시지로 선물이나 카드를 사는 사람들로 붐볐다. 카네이션 등의 꽃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았고 작은 선물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노스쇼어시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는 마더스데이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직접 색칠을 한 선물을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이 이벤트는 1달러(한화 약 800원 정도)만 내면 미리 만들어진 작은 도자기에 즉석 색칠을 해서 가져가는 내용으로 5월9일 오후4시까지 열렸다.
현지 쇼핑몰의 작은 선물가게에 종사하는 한 교민의 말에 따르면 마더스데이 하루 전인 8일에는 400여명의 고객이 찾았다고 한다. 이는 가게의 크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선물 구입을 한 것이며 이것이 뉴질랜드 문화의 일면이다. 작은 선물이나 카드에 적힌 감사의 메시지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이다.
그림 마더스데이 이벤트
그림 미리 만들어진 작품에 색칠하는 어린이들
그림 이벤트에 전시된 견본품. 1달러로 선물을 직접 색칠하여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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