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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010. 13:51 리포터 (121.♡.199.143)
뉴질랜드
존 키 총리 일행이 어제 오전 우리나라를 방문해 양국간의 경제 협력과 지역 정세를 논의하기 위한 4일 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존 키 총리의 이번 한국 방문은, 지난해 뉴질랜드를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그간 진척이 되고 있지 않은 한국과의 FTA 협정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뉴질랜드 측의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TV 3 뉴스는 오늘 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한국이 뉴질랜드의 농산물이 자국의 생산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특히 소고기 부분이 첨예한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처음으로 양국간에 논의가 시작된 이래로 더 이상 진전이 없이 답보 상태에 빠져있는 FTA 협정 실정에 대해 꼬집어 보도하였다.
이에 대해 존 키 총리는, 뉴질랜드는 한국의 국내 생산자들이 아니라 다른 수입국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이 유럽 연합과 미국, 호주와 FTA를 진행 중인 현실에서 뉴질랜드의 장점을 잘 살려 한국 시장에서 우선 협상 대상국이 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뉴질랜드 간의 년간 무역 규모는 26억 달러로, 한국은 뉴질랜드에게 있어서 두 번째로 큰 무역 시장이다.
존 키 총리는 어제 오전 성남에 위치한 서울 군 공항에 도착한 후, DMZ 지역을 돌아보고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해 브리핑을 받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였다.
이어 총리는,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연설,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와의 회담 일정 등을 소화한 후 7일 출국해 중국과 베트남을 걸쳐 총 10일 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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