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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2010. 13:10 장새미 (219.♡.23.25)
뉴질랜드
뉴질랜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부모 중 상당수가 아직도 자녀들의 성적을 평가하는 교육제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헤럴드는 지난 주 primary와 intermediate 학교의 학부모 다수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 본 결과 거의 절반 정도의 학부모들이 국가표준 교육성취도 평가(national standards)제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들은 적이 있다 해도 조금밖에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헤럴드가 독자 5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Nielsen survey’에서는 학교 성적 평가제도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학부모는 겨우 11.9 퍼센트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도입된 국가표준 교육성취도 평가(national standards)는 초중등 primary와 intermediate school Years 1-8학년 학생 개개인의 읽기 능력, 쓰기 능력, 수학 능력을 국가표준과 비교하는 평가제이다.
비평가들은 이 평가제도가 학생의 성적만 알려줄 뿐 실질적으로 성적 향상에는 전혀 효과가 없는 제도라고 비판하고 문제제기를 했다.
학교는 새로 도입된 교육평가제도에 대한 정보를 각 가정에 레터를 써서 보냈지만 학부모들의 이해에 큰 도움을 주지 못 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러나 한편, 새로운 교육평가제도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는 학부모의 경우는 대부분 이 제도를 지지하고 만족하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습성취도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 제도가 이미 교육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국가 표준에 맞추어 자녀들이 무엇이 부족한지 어느 부분을 노력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 지도하기 쉬워졌다고 말한다.
뉴질랜드 국가표준 교육제도 'National standards' 란 :
* 모든 primary와 intermediate school의 학생들이 읽기와 쓰기, 수학 능력에 받아야 할 표준 성적을 말한다.
*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동급생과 비교했을 때 어떤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보이고 있는지 학부모와 교사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제도이다.
*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1년에 두 번씩 학생들의 성적표를 가정에 발부해 성취도를 보고한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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