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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010. 10:22 리포터 (202.♡.215.176)
뉴질랜드
최근 뉴질랜드에서 낙태를 경험한 청소년의 숫자가 20년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청에서 조사결과 작년 11~14세의 소녀들 중, 79명이 낙태를 경험하였고, 그 중 14세의 소녀가 68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수치는 1991년 낙태를 경험한 14세 미만의 소녀가 43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2배가 되는 수치이다. 매년 수치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고, 2005년에는14세 미만의 소녀의 낙태를 건수가 105건으로 최고치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뉴질랜드 낙태반대본부에서는 부모들에게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만약 자녀들이 낙태를 고려하고 있다면 부모들은 법적으로 자녀의 이러한 사실을 필히 알아야 한다는 내용을 부모들에게 알리고 전파하고 있다.
의료시설 또한 낙태증가를 부추기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보건 진료소에서나 병원에서는 10대 소녀들이 낙태를 원할 경우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부모 동의 없이 낙태를 시술을 하거나 권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웰링턴의 한 10대 소녀는 청소년 보건 진료소에서 임신 중이 였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건강진료를 받으러 다녔지만 진료소 직원의 낙태 권장에 결국 12주후에 낙태를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 있는 10대 소녀들은 그들이 임신을 했다는 두려움에 부모에게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낙태를 결심하는10대 소녀들은 낙태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린나이에 부모가 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과 자신의 부모에게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낙태를 결심하고 있다.
현재 10대들의 낙태 증가로 여러 반대단체를 비롯해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학생기자 박운종(pwj23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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