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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010. 12:28 장새미 (219.♡.23.25)
뉴질랜드
이민부의 조나단 콜맨 장관은 뉴질랜드 유학산업을 논의하는 회담에서 유학생들이 학생비자를 취득하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불필요하게 오래 걸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관은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을 비자 발급 부서가 전반적인 일 처리 절차에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이민부는 비자를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발급받지 못한 대기자가 올해 약 2500명임을 보고했다. Palmerston North 지국의 공식적인 비자 처리기간은 8주이다. 그러나 교육 관계자들은 비자 접수 후 5달이나 기다린 학생들도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다음주부터 홀리데이 기간을 고국에서 보내려는 유학생들이 많은데 비자문제로 뉴질랜드로 돌아오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처럼 비자 절차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국가에서 어찌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학부모들을 안심시킬 수 있겠는가” 라며 고심의 목소리를 높혔다.
콜맨 장관은 뉴질랜드 비자처리 기간이 적어도 호주와 필적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며 업무처리 속도 향상을 촉구했다. 유학을 생각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목적지를 선택할 때 뉴질랜드와 호주를 비교 분석해서 결정하는 일이 많은데 비자 발급이 지연된다면 국가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뉴질랜드가 아닌 타국가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며 우려했다.
Palmerston North는 학기가 시작되는 지난 2월과 3에 21,523 건의 비자 신청이 쇄도했다고 발표,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60,172건의 신청을 처리하였는데 그 중 49,188건이 학생비자 신청건이었다고 밝혔다. Immigration NZ 수석 Stephen Dunstan씨는 사무실에 추가 자원을 할당하고 비자발급 업무의 적체를 막기위해 다른 분관에 넘겨서 보다 신속하게 절차를 마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맨 장관은 현재 외국에 출장중인 Immigration NZ의 Nigel Bickle국장이 귀국하는 대로 현실적인 문제 해결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반드시 개선이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NZ 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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