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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010. 15:41 리포터 (202.♡.215.176)
뉴질랜드
스페인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과 결승전을 치루고 최후의 승자가 됨에 따라 뉴질랜드에 있는 스페인팬들이 곳곳에서 승리를 자축하였다.
뉴질랜드 시각으로 새벽6시에 벌어진 이날의 경기는 90분을 넘겨 연장전까지 진행되었고 아침 9시가 되서야 경기 결과가 나왔다. 오클랜드 스카이타워에서 응원전을 가졌던 스페인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이 최후의 승리자” 라며 거리에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고, 근처를 지나가던 시민들 또한 자리에서 함께 축하해주는 풍경이 벌어졌다. 지나가던 차들 또한 경적을 울리며 스페인팬들의 행렬에 함성을 더해주었다.
술집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새벽6시부터 스페인펜들이 꽉 찬 오클랜드의 한 바에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함성이 울러펴졌다. 웰링턴에서는 슬픔과 기쁨이 2블럭 사이에서 교차했다. 슬픔에 잠겨 있던 네덜란드 팬들의 술집과 자축을 벌이는 스페인 팬들의 술집이 한 도로내 2블럭 사이에 있었던 것. 다행히 서로 마찰이 생기는 일은 없었다.
스페인 대사관의 Emilio Perez de Agreda 도 웰링턴의 한 술집에서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으며 “ 굉장히 멋진 경기였다. 90내내 가슴졸이며 지켜보았고 연장전에서 결승골이 들어가면서 너무나도 통쾌했다. 스페인이 전세계의 챔피언이 되었다” 고 기뻐하며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사상 첫 우승을 기록 하였다.
박정주 학생기자 (wowclubj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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