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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010. 16:10 리포터 (121.♡.200.78)
뉴질랜드
마누카우시의 수석 행정관인 레이 오튼이, 렌 브라운 시장과 게이 트룹 부시장과 가진 합동 생일 파티 비용 244달러를 지방세 세납자들에게 물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 세 명은 각각 10월 2일과, 1일, 3일이 생일로, 연이은 날짜에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만나 점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10월 1일 렌 브라운 시장의 생일날 이들 세 명은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데 178.50달러를 지출하였고, 작년 생일에는 65.50달러를 지출하였다.
이들이 점심을 함께했던 곳은 두 번 모두 마누카우시에 위치한 Republic Bar and Kitchen이라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피자가 19.50달러, 감자칩을 곁들인 스테이크가 34.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레이 오튼 수석 행정관은 어제 헤럴드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 함께 점심 식사를 했던 것은 렌 브라운 시장이 심근 경색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직무에 복귀한 직후에 가졌던 것으로, 게이 트룹 부시장이 그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해 준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날의 모임 이후, 시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러한 자리가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고 판단되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그가 전했다.
그는 또한, 비슷한 날짜에 태어났다는 공통점을 가진 세 사람이 한데 힘을 합치면 마누카우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의 압박과 다른 의회 직원들의 임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 35,313달러의 임금 인상으로 총 412,079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그는, 당시의 점심 식사가 합법적인 사업 관련 지출이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157,096달러의 연봉을 받는 렌 브라운 시장은 이 같은 점심 식사비 지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하였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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