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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010. 08:03 NZ코리아포스트 (125.♡.170.154)
뉴질랜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에 현혹되어 섹스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온 동양인 여성들이 노예와 같은 환경에서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다고 NZ 헤럴드의 조사반이 밝혔다.
이 동양인 여성들은 대부분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뉴질랜드행 비행기 티켓을 제공 받았으며 많게는 $10,000까지 제의해 꾀임에 빠졌다고 말한다.
오클랜드 중심가의 한 클럽의 성매매 여성은 말레이시아에서 뉴질랜드로 올 때 $5600 를 지불받았지만 업소에서 새벽 4시부터 16시간을 일하도록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일단 뉴질랜드에 도착해 윤락업소에 넘어가게 된 이 여성들은 여권을 빼앗기고 “대부금”을 되값기 위해 하루에 18시간을 일을 강요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클랜드 중심부 엔드류 코스터(Andrew Coster)씨는 조사결과 피해 여성들의 여권이 윤락업소 경영자들의 손에 관리되고 있었으며 경찰관들이 나타나자 되돌려주었다고 밝혔다. 현재 오클랜드에서 섹스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의 인종 집단 중 두 번째로 큰 집단이 동양인이다. 인신매매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18세 ~ 24세 여성이며 이들 중 95% 이상이 육체적,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질랜드가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그리고 그 외 아시아 국가에서 성착취를 위한 인신매매 집단들의 목적지가 되고 있다.
정부는 뉴질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신매매를 막기 위해 여러 기관에 의뢰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NZ 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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