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코스트 “석탄 채굴 제한 해제 예정에 반색”

웨스트 코스트 “석탄 채굴 제한 해제 예정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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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스트 코스트의 스톡턴(Stockton) 석탄 광산)  


<세인 존스 장관 “석탄에 대한 종교적 경멸 극복해야>     

남섬 서해안 지역에서 석탄을 채굴하기 위한 자원동의서 제한을 완화한다는 소식에 지역 지도자들이 크게 반기고 나섰지만 환경 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4월 19일 셰인 존스 자원부 장관은 법률 개정안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제는 상식이 필요하며 석탄 사용을 ‘취소하는 문화(cancel culture)’를 그만둘 때라고 말했다.


다음 달 발의될 새 정부의 첫 자원관리개정안에서는 자원관리법, 담수환경 기준, 담수 관리 및 생물다양성에 관한 국가정책선언 등이 변경되는데, 정부는 법안이 연내에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스 장관은 ‘자원관리법(Resource Management Act)’ 개정이 석탄 채굴에 대한 장벽을 줄여 꽉 막힌 경제를 뚫어줄 것이라면서, 지난 10년간 기후 변화에 대응해온 뉴질랜드는 이제는 이 비용을 지불할 여력도 없다고 말했다.


존스 장관은 뉴질랜드가 정기적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거두지 않는 한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과정을 감당할 여유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부가 계획한 이번 조치로 뉴질랜드가 현지에서 조달한 석탄에 접근할 수 있게 돼 업체들이 수입 석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석탄 채굴의 영향은 다른 광물 채굴에서 발생하는 것과 동일하지 않더라도 유사하며 이번 조치로 석탄 채굴 신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석탄은 뉴질랜드 산업에서 작지만 강력한 분야이고 지역 경제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면서, 웨스트 코스트에서 나온 석탄은 철강 제조용으로 국제적으로 인기 있는 3억 달러의 고품질 석탄 수출액 중 약 80%를 생산하는 스톡턴(Stockton)의 280명 근로자가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석탄 자원을 포함해 광업 부문의 경제적 기회를 활용하는 것은 뉴질랜드의 경제적 번영과 함께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연료 및 광물의 안전한 공급 확보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스 장관은 석탄을 나병 환자로 취급해서는 안 되며 이는 범죄가 아니며 정기적으로 듣게 되는 이런 히스테리성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석탄에 대한 종교적 경멸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화수소(hydrocarbons)’ 의존도를 줄이면서 동시에 현재 에너지 시장의 용량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만약 전기가 끊겼는데 석탄마저 없으면 병원도 계속 운영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사진) 데니스턴(Denniston) 광산마을 유적지모 



<서해안 지역에서 일제히 환영하고 나서>  


웨스트 코스트 지역 개발 기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현재 광물 부문의 경제적 생산량이 쉽게 두 배로 늘어나는 등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엄청나게 크다면서, 혜택을 보는 것은 우리 지역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적 견해로는 환경 기준을 보장하기 위한 견제와 균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진행이 더 쉽다면 잠재적인 경제적 이익과 기회는 엄청날 것이라고 반겼다.

 

제이미 클레인(Jamie Cleine) 블러(Buller) 시장도 스톡턴 광산이 약 400개의 직접, 간접 일자리를 제공한다면서 법 개정이 이 지역에 정말 긍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스톡턴 광산 운영자는 훌륭한 사업자들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트 코스트 광역시청의 피터 해독(Peter Haddock) 시장도 북섬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100만 톤 이상 값싼 석탄을 수입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타니아 깁슨(Tania Gibson) 그레이마우스 시장은 이 지역의 자치단체장과 마오리 지도자로 구성된 그룹도 이 문제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석탄에 관해 이런 논의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제로는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지역 경제에 좋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보호 단체인 ‘Forest and Bird’ 관계자는 석탄이 가스나 기타 광물 추출물보다 기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석탄은 더욱 엄격한 환경 기준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Coal Action Network Aotearoa’ 관계자도 존스 장관이 산업 혁명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원시인 셰인이 우리를 암흑시대로 되돌리고 싶어 한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석탄 채굴이 다시 시작되면 그동안 잠잠했던 환경 단체가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사진) 리틀턴 항구로 옮겨져 수출 대기 중인 석탄


 

<웨스트 코스트 지역의 석탄 채굴은?>  


이 지역의 석탄 채굴은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됐으며 광산회사들이 대규모 채굴에 나서면서 그레이마우스와 웨스트포트(Westport), 리프턴(Rēefton) 등의 광산 도시가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 골드 러시와 함께 석탄 채굴 또한 활발하게 이뤄졌는데, 골드 러시가 끝나고 석유와 전기가 보편화되면서 석탄 수요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석탄 산업은 웨스트 코스트 경제 활동의 중심 산업이었다. 

하지만 20세기 말과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석탄 산업은 환경 파괴와 온실 가스 배출로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정부 규제와 환경 보호 단체의 압력을 받아 채굴량과 광산 수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해안 지역은 풍부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 및 농업과 임업 등으로 전환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했지만 여의치 못했으며, 결국 웨스트포트를 비롯한 지역 경지가 크게 침체됐다. 

이 바람에 많은 주민이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기도 해 최근 몇 년간 웨스트 코스트 지역은 전국의 광역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이 되기도 했다. 

 

한편 지금도 주요 생산지인 스톡턴 노천광산에서 생산된 석탄은 철도를 이용해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 항구로 옮겨진 뒤 중국과 일본,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로 수출돼 주로 철강 제조용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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