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가 매년 3학기 방학 무렵에 주최해오던 ‘역사 캠프(History Camp)’가 오는 10월 2일(토) 하루 동안 열린다.
한국학교가 위치한 리카턴(Riccarton)의 커크우드(Kirkwood)중학교에서 열리는 역사 캠프에서는 작년의 고려 시대에 이어 금년에는 조선 시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역사 캠프는 한국학교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으로서의 의식과 한국 관련 역사 지식을 높이고자 지난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해오는 중요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개의 파트로 나뉘어 각 교실과 강당, 운동장 등에서 역사 퀴즈와 한복 입기, 강강수월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년 행사에는 재학생들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많이 참석해 축제처럼 치러졌으나 안타깝게도 올해 행사는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레벨2 경보령이 내려져 예년과 다르게 외부 인사의 초청은 없이 학교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도 유년부와 초등부 및 중등부 등으로 나눠 모이는 인원을 조정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함께 모이지 않도록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경희 한국학교 교장은 금년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만 모여 행사를 치르게 돼 아쉽다면서, 그렇지만 더욱 알찬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그동안 행사를 준비한 교직원들과 이를 지원해준 기관과 단체 및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2020년 역사 캠프에서 열린 ‘도전 골든벨 퀴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