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lu Sun “윔블던 8강 첫 진출, NZ 테니스 역사 새로 써”

Lulu Sun “윔블던 8강 첫 진출, NZ 테니스 역사 새로 써”

0 개 1,467 서현

뉴질랜드 여자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까지 진출했던 룰루 순(Lulu Sun, 23세, 123위)이 아쉽게 8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순 선수는 7월 9일(화, 현지 시각)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8강전에서 도나 베키치(37위, 크로아티아)에게 5-7, 6-4, 6-1로 고배를 마셨는데, 베키치 역시 생애 처음 8강에 올랐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순은 7일 열린 16강전에서는 2시간 50분에 걸친 접전 끝에 영국의 희망이었던 에마 라두카누(135위)를 2-1(6-2 5-7 6-2)로 꺾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8강에 오른 바 있다. 

라두카누를 꺾은 뒤 눈물을 쏟은 그녀는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싸웠고 지금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이는 뉴질랜드 여자 선수로는 윔블던 첫 8강 진출로 역사적인 위업을 달성한 셈이다.    

이와 더불어 순은 2010년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 이후 14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순이 도나 베키치에게 패배한 직후 ‘윔블던 박물관(Wimbledon Museum)’은 그녀의 라켓을 박물관에 기증할 것을 요청했는데 이는 키위 선수의 역사적인 기록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박물관은 1877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유물과 기념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이날 제 1코트에서 경기를 마친 후 라켓 기증을 요청받은 그녀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수락하면서 이는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뉴질랜드와 뉴질랜드 테니스 역사를 위해서 얼마나 멋진 일인지 설명할 수 없다면서, 많은 선수가 이룰 수 없는 일을 자신이 해내 정말 기쁘고 뉴질랜드 테니스 역사의 일부가 된 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순은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뛰었는데, 예선전 세 경기를 포함해 총 다섯 차례 치른 경기 중 세 경기가 3세트까지 진행됐으며 그중 한 경기는 7-6, 7-6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이에 따라 순은 총 11시간 6분이나 되는 장시간 경기를 치르면서 이번 대회의 모든 8강 진출자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낸 선수가 됐는데, 이는 WTA 투어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일정이다.   

이 바람에 이날 8강전에서는 두 번째 세트 중 경련 증세가 시작될 정도였는데, 순은 육체적으로 마지막에 약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았다면서, 하지만 솔직히 말해 오늘 베키치 선수가 잘 뛰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었으면, 경련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미 그런 일이 벌어졌고 이를 바꿀 수는 없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적은 관중이 모인 경기장에서 예선을 치렀던 순은 나중에는 센터 코트에서 라두카누와 경기했으며 절대 그것을 잊을 수 없다면서, 윔블던에서 정말 멋진 경기를 했고 뉴질랜드 팬들과 다른 팬들로부터 받은 에너지도 절대 잊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뉴질랜드인이 당일 밤새도록 순 선수와 베키치와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했으며 몇몇은 테니스 클럽에 모여 단체로 시청하기도 했다. 


<룰루 선은?>  

본명이 루시야 라도비치(Lucija Radovčić)인 순은 크로아티아 출신인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2001년 4월에 남섬 사우스랜드의 테 아나우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그녀가 태어나기 몇 년 전에 할머니가 부동산을 구입한 곳으로, 생후 5년 동안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이곳에서 보냈으며 할머니는 여전히 인구가 3,000명인 이 마을에서 살고 있다. 


순은 5살 때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랐고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서 지난 2022년에 국제 관계와 글로벌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프로가 되기 전 2011~2013년에는 크로아티아 선수로 활약했고 2018년 호주 오픈에서는 여자 주니어 스위스 대표로 나서서 복식에서 바이올렛 아피샤(Violet Apisah)와 짝을 이뤄 준우승했다.


휘발유 가격, '가격 폭리 가능성' 주의 필요

댓글 0 | 조회 2,569 | 2024.07.18
소비자 뉴질랜드(Consumer NZ)는 가격 폭리와 관련된 모든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국의 많은 운전자들은 근처의 이웃 도시보다 연료비를… 더보기

보험료 여전히 높지만, "생활비 상승 터널 끝에는 빛이..."

댓글 0 | 조회 1,832 | 2024.07.18
한 경제학자는 보험 비용이 여전히 높을 가능성이 있지만 생활비 상승 터널의 끝에는 빛이 있다고 말한다.국내 최대 은행인 ANZ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 더보기

테카포 인근 고속도로, 버스 2대 전복사고

댓글 0 | 조회 1,105 | 2024.07.18
남섬 고속도로에서 각기 다른 전복 사고가 발생해, 버스 두 대에 탔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은 목요일 오전 8시 40분경 8번 국도의 테카포-트와이젤 구간 … 더보기

에어뉴질랜드 국내선 항공편 요금, 거의 300% 급등

댓글 0 | 조회 2,814 | 2024.07.18
최근 에어뉴질랜드 항공편을 비교한 결과 일부 가격이 거의 30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Consumer New Zealand는 2023년과 2024년에 11개의… 더보기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 비 내릴 예정

댓글 0 | 조회 1,427 | 2024.07.18
학교 방학이 끝나는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오클랜드는 금요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토요일에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더보기

인플레이션 하락,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댓글 0 | 조회 2,350 | 2024.07.18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최대 은행 중 하나인 ANZ이 주택 대출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ANZ 변경 사항… 더보기

주뉴질랜드대사관, K-Culture Festival 성황리에 종료

댓글 0 | 조회 1,437 | 2024.07.17
키위(뉴질랜드 현지인)와 함께 한 한국문화 축제에 약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주뉴질랜드대사관(대사 : 김창식)은 7월13일(토) 웰링턴 시내 Mi… 더보기

얼어붙은 빙하호 위를 위험하게 걷는 방문객들

댓글 0 | 조회 1,346 | 2024.07.17
겨울이 되자 ‘아오라키 마운트 쿡’의 얼어붙은 빙하 호수 위를 사람들이 위험하게 걸어 다니고 있다는 경고가 다시 나왔다.이곳 후커(Hooker) 빙하 호수에는 자… 더보기

추운 날 한밤중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도로에 얼음이…

댓글 0 | 조회 974 | 2024.07.17
남섬 사우스랜드의 내륙 도시인 고어(Gore)에서 밤새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 바람에 중심 거리가 한때 꽁꽁 얼었다.사건은 지난 7월 15일 아침에 발생했는데 당시… 더보기

6월까지 먹거리 물가 “6년여 만에 하락세로 반전”

댓글 0 | 조회 1,522 | 2024.07.17
(도표) 식품물가지수 변동(2014.6~2024.6)올해 6월까지 식료품 가격이 연간 0.3% 하락했는데 이는 연간 기준으로 볼 때 6년여 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 더보기

희귀 고래 사체 밀려온 오타고 해변

댓글 0 | 조회 1,039 | 2024.07.17
‘부리고래(beaked whale)’ 종류로 보이는 몸길이가 5m에 달하는 아주 희귀한 고래 사체가 오타고 해변에서 발견됐다.자연보존부(DOC)는 지난 7월 4일… 더보기

135년 만에 고기압 신기록 세운 오타고 내륙 마을

댓글 0 | 조회 1,045 | 2024.07.17
지난주 센트럴오타고에서 135년 만에 경신된 기상과 관련한 새 기록이 나왔다.하지만 보통 사람이 몸으로 느끼기는 쉽지 않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더보기

결빙된 국도에서 전봇대와 충돌한 버스

댓글 0 | 조회 794 | 2024.07.17
결빙주의보가 발령된 국도를 달리던 버스가 전봇대와 충돌하면서 전복하는 사고가 났다.사고는 7월 16일 오전 9시 40분경에 오타고 내륙의 알렉산드라 인근을 지나는… 더보기

학교 주변 제한속도 “설문조사 응답자 절반, 더 낮춰야 한다”

댓글 0 | 조회 752 | 2024.07.17
뉴질랜드 정부가 2020년에 도입한 속도 제한을 폐지하고 특정 시간대에 학교 구역의 속도 제한도 높이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 대부분이 학교 및 고위험 지… 더보기

푸드뱅크 벽 뚫고 침입한 도둑들

댓글 0 | 조회 1,171 | 2024.07.17
식품 저장고를 도둑(들)에게 털린 오클랜드의 한 지역 푸드뱅크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지난 20년 동안 운영된 ‘글렌 이네스(Glen Innes) 푸드… 더보기

화이트 섬 분화구, 계속 증기 배출

댓글 0 | 조회 1,036 | 2024.07.16
지난 6일 동안 화카아리(Whakaari)/화이트 섬(White Island)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는 보통의 가스와 증기 기둥이 분화구 바닥의 확대… 더보기

77세 노인 폭행한 뉴질랜드 남성, 호주에서 추방

댓글 0 | 조회 2,287 | 2024.07.16
5살 때부터 호주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노인을 공격해 돈을 챙긴 한 20대 청년이 뉴질랜드로 추방되어야 한다고 호주 법원이 판결했다.현재 20대 후반이 된 타일러… 더보기

오클랜드, 차량이 건물에 충돌해 화재 발생

댓글 0 | 조회 1,724 | 2024.07.16
화요일 이른 아침, 오클랜드의 한 건물에 승용차 한 대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Fire and Emergency NZ는 1News에 새벽 5시 20분에 차량이 … 더보기

경찰차 해밀턴 다리에 충돌, 경찰관 1명 부상

댓글 0 | 조회 847 | 2024.07.16
화요일 새벽, 해밀턴의 페어필드 브리지(the Fairfield Bridge)에서 경찰차가 충돌한 후 심각하게 손상되었다.경찰은 1News에 보낸 성명에서 새벽 …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안개로 일부 항공편 지연 및 취소

댓글 0 | 조회 763 | 2024.07.16
화요일 아침 이른 시간, 오클랜드 공항에 안개 제한이 시행되었다.40편 이상의 항공편이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었다.오클랜드 공항에서는 사람들에게 오클… 더보기

오클랜드 글렌필드, 강도 사건으로 2명 부상

댓글 0 | 조회 1,999 | 2024.07.16
밤새 오클랜드 노스쇼어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경찰은 세 명의 강도가 글렌필드의 아발론 플레이스(Avalon Place)에 있는 한 … 더보기

북섬 북동쪽에 폭우, 남쪽으로 이동 중

댓글 0 | 조회 1,673 | 2024.07.15
MetService는 북섬 북동쪽에 폭우가 예상된다며 주황색 악천후 경보를 발령했다.습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시작으로 좀 더 불안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더보기

3주 동안 실종된 아본데일 여성, 안전 우려

댓글 0 | 조회 1,672 | 2024.07.15
경찰은 3주 동안 실종된 오클랜드 여성을 찾기 위해 대중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아본데일(Avondale)에 사는 여성 라모나 루돌프(63세)는 6월 22일에 마… 더보기

전자담배 판매점 앞 차 안에서 총격으로 숨진 남성

댓글 0 | 조회 2,033 | 2024.07.15
지난 주말 전자담배 판매점 밖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의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오클랜드 시의원이 밝혔다.지난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쯤, 회사 밖… 더보기

Far North, 과속 카메라 10년 간의 캠페인 끝에 마침내..

댓글 0 | 조회 1,539 | 2024.07.15
주택가를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소규모 지역 사회가 10년 동안 진행한 캠페인 끝에 Far North의 첫 번째 고정 속도 카메라가 마침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