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분기에 국내 실업률이 4.6%까지 올라간 가운데 전체적인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
8월 28일 통계국은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계절적으로 조정한, 이른바 ‘field jobs’는 그 이전의 3개월보다 0.1% 줄어들었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인 자료를 발표했다.
‘Field jobs’는 풀타임과 파트타임 근로자는 물론 고용주도 모두 포함하는데, 7월까지 3개월간 15~24세에서 일자리 1만 840개가 줄어 3.1% 감소율을 보였고 25~34세는 1만 56개 감소로 1.8%, 그리고 35세 이상은 7,375개가 감소해 0.5%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중 15~24세는 지난해 8월부터 이미 연간 기준으로 볼 때도 줄고 있었으며 25~34세 역시 올해 5월부터는 연간 기준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통계 담당자는 지난해에 기업 분야의 인력 수요가 약화했다면서, 특히 젊은 연령대가 노동 시장의 공급 및 수요 변화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기준으로 15~34세 일자리의 1/3은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 서비스, 건설 분야였다.
하지만 올해까지 1년 사이에 해당 분야의 일자리는 1만 8,000개 이상이 사라졌다.
그중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6.7%인 6,841개 줄었고 건설 역시 6,460개가 줄면서 7.2% 감소율을 보였으며, 행정 및 지원 서비스 분야는 5,806개 일자리가 사라져 12.7% 감소했다.
‘월별 고용 지표(monthly employment indicators, MEI)’로 측정하는 ‘field jobs’는 급여 보고를 가지고 월별 유급 근로자의 평균 숫자를 취합해 산정한다.
(도표) 15~34세 근로자의 산업 분야별 일자리 변동(기간: 2023.7~2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