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한 달 동안의 신규주택 건축허가 건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가 늘어나 3,352건에 달했다.
특히 단독주택은 42%나 증가한 1,685건에 달했지만,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플랫과 유닛 및 은퇴촌을 모두 포함하는 공동주택은 1,667건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이처럼 지난 7월의 월간 신규주택 건축허가 건수가 많이 늘어난 데는 주요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한 점도 있으며,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근무 일수가 20일이었지만 올해는 23일로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줬다고 통계국 담당자는 설명했다.
이처럼 7월의 근무 일수가 달라진 것은 지난해는 마오리 설날인 ‘마타리키(Matariki)’가 7월 달력에 들어 있었지만 올해는 마카리키가 6월에 들었다.
한편, 연간 기준으로는 7월까지 모두 3만 3,9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 줄어든 상황인데 이와 같은 감소 추세는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다.
그중 오클랜드는 1만 3,662건으로 지난해보다 27% 줄었고 캔터베리도 6,762건으로 12%가 줄었다.
또한 3,022건의 와이카토는 27% 줄었으며 웰링턴은 2,118채로 가장 많은 35%의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이 1만 8,503채로 28% 줄었고 단독 주택은 1만 5,418채로 공동주택보다는 다소 적은 14% 감소율을 보였다.
통계 담당자는 신규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대형 프로젝트를 언제 시작하는지에 따라 월별로 많이 변할 수 있다면서, 올해 7월에는 퀸스타운-레이크스에서 시작된 대형 프로젝트가 단독 주택 건축허가 건수 증가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