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당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 국회 계단 위로 운전하려다가...

ACT당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 국회 계단 위로 운전하려다가...

0 개 4,686 노영례

의장인 제리 브라운리는 ACT당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가 약 80년 된 랜드로버를 국회의사당 계단 위로 운전하려 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strong displeasure)'을 표명했다.


보안 요원은 월요일, 데이비드 시모어가 1948년식 랜드로버 시리즈 I을 국회 계단 위로 몰고 가는 것을 막았다. 이 차량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랜드로버로 알려져 있으며, 심장 판막 연구를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의 일환으로 웰링턴에 왔다.


차에서 내린 시모어는 "뉴질랜드에서 모든 사소한 일마다 허가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어야 한다"며, 국회의사당이 의원들의 직장인 만큼 허가를 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시모어는 화요일 추가 발언에서, 보안 요원이 스스로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움직이는 차량이 있는데 그 가까이로 다가가면 스스로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보안 요원이 자신을 그렇게까지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도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화요일 의회 절차가 시작될 때, 브라운리 의장은 보안 요원의 대응을 칭찬하며, 그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을 적절히 판단했다고 말했다.


브라운리 의장은 국회의원이 건물 계단 위로 차량을 몰지 말라고 해야 할 상황을 보안 요원이 예상했을 것 같지는 않다며, 특히, 이번 사건이 2003년에 발생한 유사한 사건의 반복이라는 점과 이후 국회에서 강화된 보안 조치를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2003년, 국민당 의원 셰인 아던은 시위를 위해 트랙터를 국회 계단 위로 몰고 갔으며, 무질서한 행위(disorderly behaviour)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경고 조치로 끝났다.


브라운리 의장은 데이비드 시모어의 행동에 '강한 불쾌감'을 표하며, 특히 '국회의원들이 자신이 한 행동을 권리라고 여긴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데이비스 시모어가 이에 대해 자신이 불쾌감을 초래했다면 사과한다는 내용의 레터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2003년과 달리, 이번 사건을 국회 특권위원회(Privileges Committee)에 회부할 근거가 되는 국회 규정(standing orders)은 없으며, 기소 여부는 경찰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리 의장은 뉴질랜드 국회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국회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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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는 브라운리 의장이 행사 주최 측에 계단 위로 차량을 몰고 가지 말라고 사전 통보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브라운리는 주최 측이 과거 1948년에 해당 차량이 계단을 올라갔던 사건을 재현할 수 있는지 문의했으나, 그는 그러한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계단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허용되지만, '절대' 차량을 몰고 올라가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월요일 내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정치적 곁다리(political sideshow)'라고 표현하며, 자신은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 매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랜드로버 퍼포먼스,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시모어는 월요일 오후 국회의사당 계단 위로 랜드로버를 몰고 가려 했던 자선 행사에 대해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목적을 위한 일이고,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일이 아니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화요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랜드로버로 추정되는 1948년식 랜드로버 시리즈 I은 Manaaki Manawa – 심장 연구 센터(The Centre for Heart Research)를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회를 방문했다.


차량 소유주이자 연구 과학자인 줄리안 페이튼은 이 차량이 프로젝트 기금 마련을 위해 더니든에서 오클랜드까지 운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40여 년 전에도 국회로 가져와 계단 위로 운전된 적이 있었다. 시모어가 차량에 올라타 계단을 오르려 하자, 한 보안 요원이 다가와 그를 막으며 허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데이비드 시모어는 랜드로버를 후진시켜 계단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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