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와나카 개점 신청, 승인 거부

맥도날드의 와나카 개점 신청, 승인 거부

0 개 6,140 노영례

80d842caf7c01085a3e4640404039bb7_1739355785_1128.jpg
 

심사위원들은 남섬의 와나카(Wānaka)에 맥도날드 매장을 개점하려는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는 마운트 아이언(Mt Iron) 아래 위치한 와나카-러게이트 하이웨이(Wānaka-Luggate Highway)에서 드라이브스루를 포함한 455㎡ 규모의 매장을 개점하기 위해 허가를 요청했다.


퀸스타운 레이크스 디스트릭트 카운슬(Queenstown Lakes District Council)은 이 제안을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공개했으며, 총 367건의 제출된 의견 중 다수가 반대 의견이었다.


주민들은 해당 매장이 마을의 미관과 경관에 미칠 영향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을 보호하려는 지역의 가치에도 어긋난다고 우려를 표했다.


와오 아오테아로아 자선재단(Wao Aotearoa Charitable Trust)은 특히 이 매장이 마을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했다.


이 트러스트에서는 건물, 간판, 조명, 주차 공간이 미칠 영향을 해결하기에는 식재와 조경 조치가 충분하지 않으며, 이 부지는 지역 사회가 추구하는 자연 경관 보호 및 개선 목표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찬성하는 의견도 일부 존재

한편, 일부 주민들은 해당 지역에 맥도날드 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여성은 매장 부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거주하며, 특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매장 개점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영업 시간을 평일 오후 10시, 주말 자정까지로 제한해야 한다며, 맥도날드 고객들이 밤늦게 오브리 로드(Aubrey Road)에서 과속 운전을 하거나 반사회적 행동을 하여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영업 시간을 제한하면 이러한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전한 자전거 접근로를 확보하고, 인근 마운트 아이언 보호구역(Mt Iron Reserve)의 환경을 개선하는 지역 사회 프로젝트에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


또 다른 찬성 의견을 제시한 주민은 맥도널드 매장은 마을 내 테이크아웃 음식점 선택지를 늘리는 긍정적인 추가 요소가 될 것이며, 다양한 음식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단, 결국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

심사위원들은 결정문에서 해당 개발이 와나카 타운의 '전원 생활(rural living)' 환경 및 활동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밝혔다.


헬렌 앳킨스, 로버트 스콧, 리사 마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신청인, 카운슬, 의견 제출자들이 제공한 보고서와 연구 결과를 검토했다.


위원들은 경관 특성과 시각적 쾌적성에 대한 영향이 이번 신청의 핵심 쟁점이라고 지적했다.


맥도널드가 예정한 부지는 와나카 입구인 국도 6번(State Highway 6)과 국도 84번(State Highway 84) 교차로에 위치하며, 마운트 아이언에서 바라봤을 때 공간감(spaciousness)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고, 또한, 주변 환경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심사위원단은 지적했다. 또한 경관 건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개발이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 차이가 분명히 존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개발 계획은 전형적인 전원 생활 지역의 특성과 어울리지 않고, 따라서, 카운슬 측 경관 전문가인 리처드 데니의 의견에 동의하며, 이 개발이 해당 부지 및 주변 환경의 경관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심사위원단은 밝혔다.


 


추가 검토 및 맥도날드의 향후 대응

심사위원들은 건축 디자인, 소음, 교통, 미래 도시 계획과 관련된 보고서 및 연구 결과도 검토했다.


지난 12월 제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신청자는 일부 변경 사항을 제안했으며, 여기에는 영업 시간을 오전 6시~오후 11시로 조정하고, 맥도날드 로고가 표시된 블레이드 간판(blade sign)의 높이를 2.2m로 낮추는 것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와나카는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유치하지 않았지만, 서브웨이(Subway)와 도미노 피자(Domino’s)는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 뉴질랜드 측은 이번 심사위원단의 결정을 항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맥도날드 대변인인 사이먼 케니는 프랜차이즈가 개발업체와 협의 후 향후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와나카 매장 개점과 관련하여 절차를 성실히 준수할 의지가 있으며 이번 결정을 검토하고, 개발업체와 논의한 후 향후 계획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맥도날드의 목표는 와나카에 매장을 여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상업적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백질 과장 광고 ‘프로틴 워싱’ 진실은?

댓글 0 | 조회 1,037 | 2025.11.23
최근 ‘단백질’이 건강과 운동 트렌드… 더보기

Kmart 아동용 장난감 리콜, 작은 나사 탈락으로 질식 위험

댓글 0 | 조회 1,395 | 2025.11.22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판매된 아동용 … 더보기

11월 22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482 | 2025.11.22
자연재해 부담금 인상, 2027년 중… 더보기

풍년 맞은 뉴질랜드 딸기, 2년 만에 정상 복귀

댓글 0 | 조회 3,327 | 2025.11.22
지난해 폭풍우로 뉴질랜드 딸기 농가의… 더보기

누가 '매우 공격적인' 캐시백 경쟁의 대가를 치르고 있나

댓글 0 | 조회 2,130 | 2025.11.22
뉴질랜드에서 주택 대출 시장에서의 캐… 더보기

학생들이 생계를 위한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 겪어

댓글 0 | 조회 1,768 | 2025.11.22
뉴질랜드에서 시험이 끝나면서 학생들이…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토와이: 항산화·항염 성분 풍부한 자생 허브

댓글 0 | 조회 1,123 | 2025.11.22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연 … 더보기

NZ 건강조사 결과, GP 접근성·청소년 흡연·정신건강 문제 여전

댓글 0 | 조회 1,277 | 2025.11.22
뉴질랜드에서 매년 실시하는 건강조사 … 더보기

토요일 오전 9시, 알바니 출발 보트 시위 행진

댓글 0 | 조회 2,045 | 2025.11.22
오클랜드의 레저 낚시인들이 내일 보트… 더보기

타카푸나 골프장 규모 축소, 습지 조성 의견 11월 23일 마감

댓글 0 | 조회 1,628 | 2025.11.22
Takapuna Golf Course… 더보기

오클랜드 유명 셰프, '여성 몰래 촬영' 사회봉사형 선고

댓글 0 | 조회 1,526 | 2025.11.22
오클랜드에서 한 여성의 탈의 장면을 … 더보기

11월 21일 금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389 | 2025.11.21
약 처방 오류 급증 우려와이카토, 레…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7호 11월 25일 발행

댓글 0 | 조회 682 | 2025.11.21
오는 11월 25일 코리아 포스트 제… 더보기

경찰 수사로 독일인 관광객, 출국 직전 도난품 되찾아

댓글 0 | 조회 1,775 | 2025.11.21
이번 주 초 렌터카가 도난당한 독일인… 더보기

재뉴 한인 기업인 재단, 뉴질랜드 사회에 따뜻한 나눔 실천

댓글 0 | 조회 1,953 | 2025.11.21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최종 기준금리 인하 예상, 2026년 추가 인하 가능성 열려

댓글 0 | 조회 1,986 | 2025.11.21
오는 11월 26일 발표되는 뉴질랜드… 더보기

키위들, 절주 문화로의 전환 가속화

댓글 0 | 조회 1,367 | 2025.11.21
뉴질랜드 연례 건강조사 결과, 국민들… 더보기

ANZ,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가짜 투자 광고 주의 경고

댓글 0 | 조회 1,355 | 2025.11.21
ANZ 뉴질랜드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 더보기

뉴질랜드 이사회 이사들, 경제 개선에 낙관적 전망

댓글 0 | 조회 1,350 | 2025.11.21
이사회 이사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강… 더보기

NZ, 은행 간 정보 공유 확대…사기 및 스캠 대응력 강화

댓글 0 | 조회 1,257 | 2025.11.21
니콜 맥키 법무부 차관은 자금세탁방지… 더보기

뉴질랜드, 세계 골프 코스 톱 100에 4곳 이름 올려

댓글 0 | 조회 2,042 | 2025.11.21
뉴질랜드 동해안 북부 지역은 세계에서… 더보기

[금요열전] 케이트 셰퍼드, “한 장의 종이로 세계를 움직인 여자”

댓글 0 | 조회 1,185 | 2025.11.21
당신이 오늘 아침 커피를 마실 때, … 더보기

세대별 투자 전략 엇갈림, 젊은층은 주식 시장 선호

댓글 0 | 조회 1,206 | 2025.11.21
최근 ASB 투자자 신뢰도 조사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인정 고용주 취업 비자(AEWV) 노동자 취업 변경 절차 개정

댓글 0 | 조회 1,554 | 2025.11.21
뉴질랜드 이민부는 2025년 11월 … 더보기

11월 20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694 | 2025.11.20
들고양이 분류 위해, '집고양이 마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