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1주년을 맞는 삼일절 기념행사가 3월 1일(월) 오후 2시 한인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타국에 살면서 삼일절이 갖는 의미를 잊어버리기 쉬운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오늘의 우리가 있도록 해준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이어 받고 한인 동포사회를 하나로 모아보자는 취지로 열려오는 이번 행사에 약 45명이 참석하였다.
한인회 정화용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삼일절 행사는 내빈소개,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에 이어 오클랜드 경노대학 노인회장 하우근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있었다.
양희중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힘과 지혜를 모아 성숙하고 행복한 교민사회를 만들어 후손들에게도 조국의 빛을 되찾고 국권을 회복하려고 희생하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한인사회가 되도록 한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여 희망이 가득한 교민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으며, 뉴질랜드에 조화롭게 살아가는데 실천 가능한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며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의지하여 뉴질랜드 땅에 한민족의 뿌리를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영걸총영사의 삼일절 축사 대독이 이어졌으며, 멜리사 리의 축사와 최남규씨의 삼일절 만세삼창으로 91주년 삼일절 행사를 끝냈다.
삼일절 만세삼창을 맡았던 최남규씨는 삼일절 만세삼창을 하기 전에 선조 희생자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삼일절을 잊어버리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삼일절 행사에 많은 교민들이 참석하여 삼일절의 정신을 이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장래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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