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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010. 10:43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뉴질랜드
10대 청소년들의 음주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음주에 관련된 범죄율 발생이 심각해지면서 경찰은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술이 노출되지 않도록 경고하고 있다.
경찰은 고등학교 연례행사 가운데 ‘피날레’라고 부를 수 있는 볼파티(Ball Party)와 볼파티가 끝난 후 친구들끼리 뒤풀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애프터 볼(after ball)에서 청소년들의 폭음과 이와 관련된 범죄발생을 우려,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오클랜드에서는 16세 청소년 제임스 웹스터가 친구 생일파티에서 술에 만취가 되어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오클랜드 40여 곳의 고등학교에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술을 판매하거나 술을 권하는 것은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제임스 웹스터 사건을 한 예로 들었다.
특히, 볼파티가 끝난 후 비공식적으로 친구들끼리 애프터-볼 파티를 주관해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끼리 술을 구매하는 것이 쉽게 노출되어 있어 경찰은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술 판매 금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랑기토토 컬리지는 지난 해 학생들이 볼파티 규정을 어겨 올해에는 볼파티를 취소소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학부모와 학교에 청소년들이 과음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다가오는 볼파티와 애프터-볼 파티에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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