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에서는 이민자 지원 센터 주관으로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인디고 축제(Indigo Festival)가 열렸다.
인디고 축제는 다민족 축제로 이민자 지원센터, 해밀턴 가든, 윈텍 등 해밀턴 시내의 곳곳에서 축제가 진행되었으며 해밀턴의 한인 단체들 중 뉴질랜드 참전용사 사랑회, 와이카토(NZKVT)는 한국 전쟁사진 전시회 개막 그리고 재뉴 한국 여성회 해밀턴 지회는 다민족 전통 의상 패션 쇼 참가, WTV 한국 채널은 다큐멘타리 상영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한국 영화 상영 , 한인회를 비롯한 16개 단체들의 거리 전통 퍼레이드 등이 선보였다. .
인디고 페스티발 기간 중 한국전쟁 사진 전시회는 한국전쟁참전용사 사랑회.와이카토(NZKVT) 주관, 한국,
사단법인 나라사랑 연구회 ( 이사장, 경일대 교수 성기중)의 후원으로 3월 15일부터 3월 18일까지 4일동안 이민자 지원센터에서 약 40여점의 사진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 사진은 한국에서 직접 후원을 받은 사진이며 현재 사랑회,와이카토는 이 외 웰링턴의 참전용사들로부터 약 150 여점의 사진을 후원받아 다음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전쟁 사진의 전시와 함께 오클랜드 총영사관에서 후원받은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화보등이 함께 전시되어 과거의 한국과 현재의 한국을 비교해서 볼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전시회가 개막된 첫날은 사랑회, 와이카토의 공동회장인 이혜원의 개막 인사후, WTV 한국 채널의 후원인 ‘아리랑’ 디비디 상영(30분), 사랑회 공동회장인 로저 오웬 스탠리 ( NZKVA 해밀턴 회장)의 한국전쟁 관련 설명회가 있었다.
그후 사랑회, 와이카토 측에서 준비한 한국다과와 김밥등을 전시 관람자들과 함께 나누며 질문 등의 시간을 가져 한국에 대한 현지인 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당초 전시 예정은 3일 이었으나 전시장 요청에 따라 연장 전시를 하였으며 현지 학교들과 다민족 그룹들의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2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예상된다.
재뉴 한국 여성회. 해밀턴 지회는 3월 18일 해밀턴의 메트로 극장에서 다민족 전통 의상 패션 퍼레이드에 참가 하였다.
약 21개 국이 참여한 이번 전통의상 패션 퍼레이드에서는 어린아이들을 비롯한 약 15명의 해밀턴 한인들이 궁중의상, 혼례복, 다양한 한복을 입고 참가하여서 큰 박수를 받았다. 극장의 로비에 여성회는 한국 특별 테이블을 만들어, 전통 꽃꽂이와 한복 전시, 한국화보 전시, 떡과 약과 등을 선보여 한국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영사관에서 지원된 궁중의상은 많은 관객의 눈을 사로 잡았으며 혼례복을 입은 신랑신부는 전통적인 맞절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최연소 모델이라는 아나운서의 소개에 따라 한복을 입는 어린이 모델들 또한 큰 박수를 받았다. 패션쇼에서는 한국의 의상과 모델들이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3월 20일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날로 다른 민족들의 영화상영의 날과는 달리 WTV한국 채널의 다큐멘터리가 영화와 함께 준비되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약 30분 동안 상영되었는데 뉴질랜드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민자들의 노력과 한인들의 특별기획 행사등이 소개되어 이곳 현지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국인 화가들의 활약상, 뉴질랜드에서 열린 바이얼린 세계대회에서의 한국 음악가들의 상위 입상 장면, 참전용사들을 위한 특별 공연등이 소개되어 키위들에게 한국인들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thnic Affairs Advisor인 산드라 멕켄지 ( SANDRA MACKENZIE)는 특별히 오클랜드에서 인디고 축체 참여를 위해 해밀턴을 방문한 WTV한국채널의 김운대씨와 행사에 참여하는 한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곽태열 영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큐멘터리를 통해 뉴질랜드에서의 성공적인 삶을 펼치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며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 평가했고 이를 관람한 한인들 또한 자부심을 느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이어진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또한 키위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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