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국학교는 국회의원 멜리사 리를 초청하여 초등부고학년 부터 중등부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가졌다.
10월 17일과 11월 7일 양일간 학교별 강연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꿈꾸고 실현해갈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해 나갔다. 특별히 서부에서는 강연뿐 아니라 장학생 시상식에도 참석하여 장학생들을 격려하여 주기도 하였다.
어려서부터 여자 대통령이 되는 것을 꿈으로 키웠고, 부모님을 따라 싱가폴로 이주했던 어린 시절, 영어가 아직 서툴기만 했을 때에도 자존감을 잃지 않고 적응해갔던 이야기와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배운 한국어가 자신에게 현재 얼마나 귀한 재산이 되었는지 등을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전달하면서 학생들이 한국학교에 나와 배우는 이 시간이 매우 귀중한 순간임을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만 잃지 않는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학생들에게는 멜리사 리를 역할 모델로 하여 수상을 꿈꾸게 했을 뿐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멜리사 리의 일화를 들을 때마다 함께 웃으며 공감하였고, 손을 서로 들어가며 질문 공세를 하였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의 사소한 부분까지 궁금해하는 학생들의 순진한 모습과 국회의원이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벌써부터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 자녀들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어 흐믓하였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멜리사 리와 사진 촬영도 하고 싸인과 이 메일 주소도 받으며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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