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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2010. 16:23 코리아포스트 (219.♡.51.6)
뉴질랜드
2010년 연말부터는 에어뉴질랜드 (Air New Zealand)를 통해 장거리를 여행하는 승객들은 이코노믹 클래스에서도 편하게 누워서 갈 수 있을 듯하다. 26일 에어뉴질랜드 항공이 야심차게 디자인한 기내의 모습을 새롭게 소개했기 때문이다.
에어 뉴질랜드는 장시간 동안의 여행이 편안하도록 “스카이카우치(Skycouch)" 좌석이라 불리는 기내를 디자인했는데, 내부를 살펴보면 승객들이 좌석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롭 파이프 에어뉴질랜드 항공 대표는 새롭게 선보일 기내는 보잉 777-300ER 기종으로 올해 11월쯤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사이즈와 똑같은 모형물을 만들어 언론에 공개한 파이프 대표는 “앞으로 새로운 기내가 운행되면 이코노믹 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누워서 잠을 자고 자리도 쭉 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꿈이 현실화가 되었으며, 여행 동반승과 함께 이용할 수가 있지만 옷은 반드시 입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재치 있는 멘트로 새로운 기내를 소개했다.
스카이카우치 좌석은 한 줄의 세 좌석들로 디자인되었으며, 눕기 편하도록 평평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노인과 어린이들에게도 편안한 좌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 777-300 기종의 이코노믹 클래스에는 총 245개의 이코노믹 좌석 중 22 개의 스카이카우치 좌석(사실상 66좌석으로 만들어진 좌석)이 배치될 예정이다.
두 명의 성인이 스카이카우치 좌석을 이용할 경우 두 사람의 항공료에 나머지 좌석 하나의 반 값 정도를 지불하도록 계획되어 있으나, 항공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4월 말경 판매를 시작하면서 발표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인 777-300 기종이 첫 날개를 펼칠 목적지는 로스앤젤레스 행으로 오는 12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에어뉴질랜드는 이 기종의 기내뿐만 아니라 음식의 종류도 차별화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믹 클래스에서는 스테이크와 피자를 각각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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