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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010. 16:35 NZ 코리아포스트 (119.♡.10.247)
뉴질랜드
경제위기의 여파로 한동안 미뤘던 결혼 건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지난 2009년 4분기 조사결과 결혼 건수가 급증했다며,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큰 수로 늘어난 수치라고 발표했다.
2008년 하반기부터 경기침체로 결혼을 미루었던 커플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결혼을 서둘러 하기 시작한 것이다.
뉴질랜드 Celebrants Association 의 완다 브리튼 회장은 “경제불안으로 인해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결혼비용과 신혼집 마련 비용에 부담을 느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결혼을 미룬 커플들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커플들의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10월~12월까지 5,797 쌍의 부부가 탄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대비 353 쌍의 커플이 증가한 것이며, 2006년 이후로는 가장 큰 수로 늘어난 수치이다.
결혼비용을 절약하려는 신혼부부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경제 사정의 이유로 가능하면 결혼 비용을 축소시키고 간단하게 올리는 결혼식을 선호하는 커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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